의자 끝에만 걸터앉는 습관, '일자허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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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A씨는 최근 들어 심해진 허리통증에 병원을 찾았다. 뻣뻣해진 허리에 계단을 오르기도 힘겨워진 A씨의 진단결과는 요추무전만증이라 불리는 일자허리.

일명 편평등(flat back)이라고도 불리는 일자허리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허리뼈의 커브가 사라진 증상으로, A씨의 경우 오랜 시간 사무실에 앉아 일하는 직업적 특성이 크게 작용을 한 것으로 보였다.

최근 A씨와 같이 일자허리로 병원을 찾는 사무직종사자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일자허리란 정상적인 척추가 측면에서 보았을 때 이루고 있어야 할 완곡한 S자의 커브를 상실하고, 등과 허리가 일자로 뻗어 편평해진 상태를 일컫는 것으로, 일자허리가 유발되는 원인은 평상시 자세와 생활습관이 크게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무직 근로자의 경우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을 오랜 시간 앉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데, 이때 엉덩이를 의자 끝에만 걸친 채 앞으로 빼고 등을 기대는 자세는 요추의 커브를 상실시킨다.

또한 잘 걷지 않는 생활습관이 함께 자리잡으면서, 운동량이 적어진 생활과 자세로 인해 엉덩이와 허벅지, 허리쪽 근육이 약화되어 척추를 제대로 받치지 못해 일자허리의 유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이러한 일자허리는 초기 심각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나, A씨와 같이 허리통증을 비롯, 척추질환의 시작점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일자허리가 되면 중심을 잡으려는 몸의 본능에 따라 목은 앞으로 나오고 엉덩이는 뒤로 빠지는 외형적 변화가 유발되며, 상체의 체중을 견디고 충격을 흡수해주는 커브의 상실로 인해 점차적으로 허리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장기간에 걸쳐 척추, 요추주변의 근육과 인대, 추간판에 부담을 주면서 신경통과 염좌를 비롯 허리디스크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일자허리로 의심되는 증상 및 자가진단 체크를 통해 예방과 더불어 초기에 교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체크하는 방법으로는 누운 상태에서 허리밑에 손을 넣었을 때 손이 들어갈 틈이 나오지 않을 경우, 바로 섰을 때 무릎이 뒤로 밀려나있거나 거북목 외형과 함께 등이 곧게 세워진 외형 등을 통해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다.

또한 허리가 뻣뻣해 허리를 뒤로 젖히는 것이 어렵거나 언덕 및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버거울 때 일자허리로 인한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정형외과 전문의 이재학원장은 “요추의 정상적인 커브가 상실되어 나타나는 일자허리는 골반이 뒤로 기우는 골반후반경사가 병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방치 시 척추와 골반쪽에 무리를 줘 허리와 골반통증을 유발하고 요추의 퇴행을 촉진시켜 디스크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치료가 중요하다 할 수 있으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허벅지와 허리, 둔부의 근육을 강화시키고 골반의 위치를 개선하여 요추의 자연적인 곡선을 되찾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장시간 앉은 자세로 일하는 근로자나 직업의 특성상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되는 분들은 요추의 커브가 상실되지 않도록 꾸준히 허리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의자에 앉을 때는 커브를 보존해주는 등받이쿠션을 사용하고 잠을 잘 때도 웅크리고 자는 습관 등은 피하여 일자허리를 예방하는 습관을 들여주시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강인귀
강인귀 deux1004@mt.co.kr

머니S 강인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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