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가슴 뭉클한 형제愛

너무나 평범한 우리 모두의 가족이야기!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3년 만에 돌아온 창작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지난 23일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그 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로 주목 받으며, ‘제 3회 더뮤지컬 어워즈’ 극본상, 작사/작곡상 2개 부문 등을 수상하고, 한국 창작뮤지컬계에 돌풍을 일으킨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다.

image

<사진=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종갓집 안동 이씨 집안 두 아들의 이야기이다. 시작부터 '썩을 놈'이라 불리는 형 석봉과 '죽일 놈'이라 불리는 아우 주봉이는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이 나 있는 상태다. 이 둘의 등장부터 심상치 않게 돌아간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장례를 지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고향을 찾은 두 아들에게 벌어지는 함축된 인생이야기라 할까? 아무튼 너무나도 다른 두 아들 석봉이와 주봉이를 중심으로 잘 짜여진 한 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친숙하고 익숙한 '형제'와 '가족'이야기.우리 모두의 이야기.


안동을 떠나 도시로 가버린 석봉이와 주봉이는 자기 앞길 챙기기 바쁘고, 집 떠난 자식을 그리워하는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부모의 가슴 아픈 이야기 등은 지극히 평범하고 한국적인 가족이야기라 할 수 있다. 가족이기에 애써 무시해야 하고, 가족이기에 애써참아야만 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 것이다. 이 모든 이야기를 잘 버무려 놓은 듯 극의 처음부터 끝까지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든다.


배우들의 명연기 덕분에 이야기적 감동 더해.

1막에서의 큰 테마는 '웃음'과 '이야기', 2막에서의 큰 테마는 '슬픔'과 '가족애'로 그려진다. '웃음'코드는 관객을 '들었다 놨다'하며 1막 내내 쉴 틈을 주지 않는다. 물론 '이야기'도 놓치지 않는다. 가족간의 갈등을 배우들의 찰진 연기로 가벼운 듯 무겁지 않도록 '웃음'과 함께 풀어놓는다. 2막에 보여지는 '슬픔'과 '가족애'는 다분히 차분하게 보여진다. 그렇지만 역설적이게도 진한 감정으로 관객들의 눈물을 훔친다. 이 모든 감정들이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는 건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 덕분이다.


뮤지컬계의 여성파워, 장유정 연출-장소영 음악감독 콤비.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배우들의 명연기와 익숙한 이야기 외에도 작품의 선과 이야기 흐름이 익숙했다. 그리고 음악적 느낌도 조금은 익숙했다. 사실 기자에게는 기분 좋은 익숙함이었다. 창작 뮤지컬 '그날들'을 본 관객들이라면 어느 정도 이런 익숙함을 느꼈으리라 생각된다. 그 익숙함은 연출가 장유정씨와 음악감독 장소영씨 콤비의 작품이었다. 그 덕분인지 뮤지컬계의 여성파워 콤비가 만들어 낸 작품 '형제는 용감했다'는 3년 전보다 더욱 풍성해진 느낌은 준다.


다소 무거울 수 있었던 가족이야기를유쾌하고 진솔하게풀어 낸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종갓집 가족의 테두리 안에서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했던 가족이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형제는 용감했다'는 정준하, 윤희석, 최재웅, 김동욱, 정욱진,동현(보이프렌드), 최유하, 최우리등 믿고 보는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하며, 오는 11월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 0%
  • 0%
  • 코스피 : 3123.76하락 16.5513:43 01/27
  • 코스닥 : 986.42하락 7.5813:43 01/27
  • 원달러 : 1105.40하락 1.113:43 01/27
  • 두바이유 : 55.64하락 0.0413:43 01/27
  • 금 : 55.32하락 0.0913:43 01/27
  • [머니S포토] 홍남기 "인구절벽, 여성·고령자 경제활동해야"
  • [머니S포토] '방역백신·민생경제·법치질서' 등 김종인 신년 기자회견
  • [머니S포토] 최고위 입장하는 민주당 이낙연
  • [머니S포토] 위기의 정의당, 대화 나누는 김윤기-강은미
  • [머니S포토] 홍남기 "인구절벽, 여성·고령자 경제활동해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