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재건축 10년 만에 최대 공급…'기대반 우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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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주변에서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주변에서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올해 하반기 서울 강남권(강남·서초·송파)에 대규모 재건축 물량이 공급된다. 지난 2005년 공급된 2만1422가구 이후 최대 물량이다. 이런 탓에 공급이 일시적으로 너무 몰려 중장기적으로 집값 하락이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리얼투데이는 올해 하반기 강남권에 공급되는 재건축 분양 물량은 총 9곳, 1만3642가구로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62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최근 재건축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강남권의 분양 물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저금리 기조와 전셋값 급등, 정부의 재건축 규제완화 등으로 2008년 국제금융위기 이후 장기간 표류하던 재건축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은 것.

대형 건설사들 역시 해외수주 실적 등이 부진한 데다 오는 2017년까지 국내에서는 대규모 공공 택지지구의 개발이 중단됐고 기존 신도시들도 분양 물량이 대부분 소진된 만큼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 사활을 건 모양새다.

현재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751가구(일반분양 203가구)를 시작으로 잠원동, 서초동, 삼성동, 청담동 등 한강변 단지들이 속속 분양에 나선다.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송파헬리오시티의 경우 일반분양만 1635가구에 이른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재건축 사업은 시공 후 사후관리나 미래가치 등을 고려해 조합원들이 브랜드 건설사를 선호한다"며 "특히 강남권 등 주요 지역에서는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공급과잉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강남이 전통적으로 집값 강세지역이기는 하지만 시장에 물량이 한꺼번에 몰린다면 이에 따른 가격하락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동규
성동규 dongkur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위크> 산업2팀 건설부동산 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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