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이름 새로 달면 잘 팔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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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등이 공동으로 공급하는 왕십리 뉴타운 1구역의 텐즈힐 모델하우스. /사진=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등이 공동으로 공급하는 왕십리 뉴타운 1구역의 텐즈힐 모델하우스. /사진=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이름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건설사 이름이 곧 아파트명이 됐던 시대를 지나 브랜드가 도입되고, 최근에는 건설사 브랜드 뒤에 서브 네임(sub-name)을 붙이는가 하면, 단지 특징을 강조한 ‘펫네임(Pet name)’까지 더해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강남권 재건축 조합인 개포주공2단지에는 새로 짓는 아파트 이름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시공사로 삼성물산을 선정하고 브랜드 ‘래미안’이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입주민들이 래미안 뒤에 ‘럭스티지’, ‘트리스티지’, ‘포레스티지’, ‘블레스티지’ 등 온갖 휘황찬란한 서브 네임을 붙일 것을 요구하면서 결국 설문조사까지 실시하게 된 것이다.

결국 최종 낙점을 받은 것은 블레스티지, 오는 2019년 개포주공2단지는 ‘래미안 블레스티지’라는 이름의 1957세대 아파트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들어서는 아파트에도 낯선 “트리마제”라는 브랜드가 사용된다. 원래대로라면 시공사인 두산중공업의 아파트 브랜드인 “위브”가 사용해야 했지만 한강뷰, 서울숲뷰, 도심뷰 등 트리플(triple) 조망권과 조식, 청소, 세탁의 3가지 주요서비스, 인도어골프장, 고급사우나, 프리미엄게스트하우스 3가지 프리미엄 시설을 의미하는 3개라는 뜻의 “트리(tri)”를 넣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외에도 GS건설과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등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 뉴타운1구역의 아파트 이름은 ‘텐즈힐’로 들어서게 된다. 교통(traffic), 탁월함(excellence), 자연(nature), 청계천(stream) 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이처럼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 외벽에는 다소 낮선 이름이 새겨지고 있다. 이유는 아파트 브랜드에 따라 프리미엄 가치가 다르게 평가되기 때문이다. 브랜드 아파트는 가격 상승에 유리한데다 환금성도 뛰어나고 타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평면, 커뮤니티, 조경 등 해당 아이템을 개발, 설계에 적용하기 때문이다.

청약경쟁률에서도 브랜드 아파트와 비브랜드 아파트의 차이가 나타난다. 올해 4월, 세종시 보람동 3-2생활권 M3블록에 분양한 ‘세종 대방노블랜드’는 930가구 모집에 4199명이 몰리면서 4.51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고, 지난 2014년 11월, 세종시 새롬동 2-2생활권 M5블록에 분양한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는 101가구 모집에 2550명이 몰리면서 25.24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브랜드 파워가 있는 아파트와 아닌 아파트의 분양실적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신뢰성 있는 회사에서 만든 인지도 높은 브랜드가 분양에서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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