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업재편 또 속도…화학이어 보안 "헤쳐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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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DB
사진=머니투데이DB
삼성그룹이 화학 분야에 이어 보안 사업에도 계열사간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의 경영승계 작업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그룹은 지난달 28일 삼성SDI와 삼성정밀화학이 전지소재 사업과 삼성BP화학 지분을 맞교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삼성SDS가 삼성그룹의 종합 보안솔루션 계열사인 에스원의 비주력 사업인 정보보안 분야를 넘겨받기로 했다. 


삼성 에스원은 자회사인 시큐아이 보유 지분 전량(52.5%)을 네트워크 사업 계열사인 삼성SDS에 매각한다고 7일 공시했다.

삼성SDS도 같은날 이사회를 열어 시큐아이 주식 600만주를 에스원에서 970억원에 장외 인수키로 했다. 취득 이후 삼성SDS는 기존 지분에 더해 시큐아이 지분율 56.52%를 확보,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됐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시큐아이는 차세대 방화벽과 침입방지시스템(IPS) 등 에스원의 정보보안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로, 설립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대주주였으나 2001년 3월 에스원이 이 부회장으로부터 보유 지분 대부분을 넘겨받아 최대주주가 됐다. 

재계에선 이번 삼성SDS의 시큐아이 지분인수와 관련, 이 부회장으로의 경영권 승계가 목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화학에 이어 보안사업 정리를 통해 핵심계열사 중심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은 물론, 흩어진 사업을 정리해 이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라는 시각이다. 

 

김진욱
김진욱 lion@mt.co.kr  | twitter facebook

'처음처럼'을 되뇌는 경험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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