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 허준영, 20분간 볼썽사나운 '종북'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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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경 허준영. 사진제공=뉴스1
임수경 허준영. 사진제공=뉴스1

'임수경 허준영'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11일 한국자유총연맹 국정감사에서는 '종북 논란'으로 한바탕 고성이 오가는 소란이 빚어졌다.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아직도 독버섯처럼 퍼져있는 종북세력을 두더지 잡듯이 분쇄하는 일은 중단없이 계속해야 한다"는 허준영 자유총연맹 중앙회장의 취임사를 두고 "종북 개념이 무엇이냐. 저도 종북이냐"라고 질의한 것이 발단이 됐다.

허 중앙회장은 잘 모르겠다는 취지의 답을 하다 "(임 의원이 종북인지) 생각해본 적 없다. 연구해보겠다"고 답했고, 임 의원은 허 중앙회장의 답변을 두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정청래 새정치연합 의원은 피감기관의 답변 태도로는 부적절하다면서 "'허준영 회장 수구꼴통이다' 라고 말했다면 허 회장은 항변하지 않았겠냐"고 지적했고 허 중앙회장은 "회장이 되고 난 뒤에 보수 진보라는 말을 일체 한 적이 없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여야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진영 안행위원장이 중재에 나섰지만 이어 노웅래 새정치연합 의원까지 나서 태도 문제를 두고 "부적절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허 중앙회장은 "말씀 조심하십시오. 어디다 대고 고함을 치시고 그래요. 내가 뭘 잘못했습니까"라고 맞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여당 의원들이 "(야당이) 말 같지 않은 소리를 하고 있다. 종북세력을 잡아야 통일이 될 거 아니냐"며 허 회장을 옹호하고 나서면서 여야 의원 간 볼썽사나운 공방으로 소란이 커졌다.

여당 소속 진영 위원장이 "동료 의원들끼리 국감장에서 그러지 마라"고 지적한 뒤 "허 회장도 답변 태도가 절대적으로 잘못됐으니 정확하게 사과를 하라"고 촉구한 후에야 장내가 가까스로 안정을 되찾았다.

허 중앙회장은 노 의원에게 "모른다고 하는데 자꾸 물어보시니까 연구해보겠다, 알아보겠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의원님께 잘하려고 하다 고함을 치시길래 격해서 그랬는데 저도 잘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소란은 마무리됐다.

 

성동규
성동규 dongkur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위크> 산업2팀 건설부동산 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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