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만원→16만원… 유명 사이클대회 사이클 '장물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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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말라가 경찰이 13일 오리카 관계자(가운데)에게 분실 사이클을 되돌려줬다. /사진=말라가 경찰 트위터
스페인 말라가 경찰이 13일 오리카 관계자(가운데)에게 분실 사이클을 되돌려줬다. /사진=말라가 경찰 트위터
1600만원 상당(1만2000유로)의 고가 사이클이 중고가게에 16만원(120유로) '특가' 매물로 나왔다가 장물을 의심한 경찰에 의해 다시 주인에게 되돌아갔다.

100분의 1, 황당한 가격에 내몰린 선수가 타던 유명 브랜드의 사이클. 또 세계 3대 도로사이클대회 중 하나인 스페인 '부엘타 아 에스파냐'(부엘타, 8.22~9.13)에서 발생한 해프닝이라 더욱 기막히다.

가디언 등 유럽 매체에 따르면 스페인 말라가 경찰이 지역 자전거 중고매장에서 이 사이클을 발견했고, 부엘타 마지막 경기가 열린 13일(현지시간) 호주의 오리카 그린엣지팀에게 되돌려 줬다. 말라가는 지난 24일 부엘타 3구간 경기가 열렸던 곳이다.

이 자리에서 오리카 관계자가 "피의자에게 줄무늬 의류(죄수를 상징)를 선물하고 싶다"고 농담하자 경찰은 "피의자의 레이스는 감옥에서 끝날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박정웅
박정웅 parkjo@mt.co.kr  | twitter facebook

자전거와 걷기여행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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