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안철수' /사진=임한별 기자

'조국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인 조 국 서울대 교수가 안철수 의원을 겨냥, "절차에 따라 당헌 또는 당규로 확정된 사항 만큼은 지켜라. 그게 싫으면 탈당해 신당 만들어라"라며 돌직구를 날린 가운데, 안 의원 측이 "반박할 가치가 없어 상대하지 않고 있다"고 맞받았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조 교수가 정말 해야 할 것은 안 의원이 말한 낡은 진보 청산, 당 부패 척결, 새 인재영입 부분에 대해 혁신위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밝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안 의원은 (혁신안이) 혁신의 본질을 비껴가고 있다는 것인데 명색이 혁신위원이란 사람이 그런 얘기를 하니 당을 분열로 끌고 가겠다는 건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며 "유신독재 시대도 아닌데 '내가 한마디 하면 무조건 따르고 납작 엎드려 이의제기하지 말라'는 건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게 무슨 뒷골목 깡패 논리도 아니고 '아니면 나가라'니 세상에 그런 게 어디 있냐"며 "누구든 중앙위 연기를 요청할 수 있는 거고 (혁신안) 내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게 민주정당과 공당의 기본적 원칙"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