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금리인상 여부… 아직도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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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사진=뉴시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사진=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 여부를 두고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다. 수개월 간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도 구체적 시기에 대한 불분명한 입장을 밝히며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16~17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리인상에 찬성하는 '매파'와 금리인상에 반대하는 '비둘기파'의 설전은 계속되고 있다.

Fed는 이번 FOMC 회의에서 점진적인 금리인상 개시에 나설 가능성의 문을 약간 열어 둔 상태다. 다만 현재로선 이코노미스트들과 투자자들 사이에 금리인상에 대한 견해가 거의 대등하게 양분돼 있어 연준의 의도를 파악하기 힘들다.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금리인상에 앞장서서 반대하고 있다. 중국의 성장 둔화에 따른 글로벌 시장의 우려 확산과 낮은 물가상승률 속에서 금리인상은 잘못된 선택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Fed를 직접 상대하는 국고채 전문 딜러(primary dealer)들은 12월 인상설에 무게감을 둔다.

반면 로이터가 지난주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달 인상론이 근소하게 앞선다.

일각에선 연준 자체가 금융시장이 혼란스러워할 때마다 금리인상 시나리오를 부인하는 식으로 사안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한다.

에릭 닐슨 유니크레디트 글로벌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시장 불안정성의 근원이 됐다는 주장에 점점 더 공감이 가고 있다"며 "이달에 금리인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시장의 혼란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장효원
장효원 specialjhw@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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