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인천 부평역 인근에서 크레인이 철로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코레일 직원들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부평역 크레인 사고’

인천 부평역에서 발생한 크레인 추락사고로 중단됐던 전동차 운행이 오늘(17일) 오전 5시쯤 정상화됐다. 사고 발생 14시간 뒤 복구가 완료된 것.

코레일 측은 지난 16일 오후 2시35분쯤 크레인 사고가 일어난 부평역∼백운역 구간에 긴급 복구반 1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크레인이 떨어지면서 단전된 전기공급선과 선로 등은 보수를 통해 오전 4시30분쯤 상·하행선 각각 2개 선로가 복구됐으며, 30분 뒤 오전 5시쯤 전동차 운행이 정상화됐다.

이 사고는 부평역 인근 오피스텔 신축공사를 위해 대형 크레인을 설치하던 중 크레인이 갑자기 경인철로 쪽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약 14시간 동안 지하철 1호선 인천역~부천역까지 양방향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등 지하철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