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범행도구 하수구에 버리고 여자친구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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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사진=뉴스1
'이태원 살인사건' /사진=뉴스1

'이태원 살인사건'

'이태원 햄버거 가게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아더 존 패터슨이 미국으로 도주했다 16년 만에 송환되면서 사건 직후의 수사와 재판 내용에 다시 관심이 쏠린다.

1998년 4월 대법원(주심 이용훈 대법관) 판결에서 정리된 현장 상황과 수사 기록을 보면 이미 패터슨이 진범일 가능성에 상당한 무게가 실린 것으로 판단된다.

당시 사건을 처음 수사한 형사는 이들을 '공동정범'(2인 이상이 하나의 범죄를 분담해 실행할 경우 전체에 대해 공동으로 형사책임을 지는 것)으로 보고 검찰에 사건을 보냈다.

그러나 검찰은 에드워드 리의 단독 범행으로 기소해 리는 살인 혐의를 벗었고, 패터슨은 흉기소지와 증거인멸 혐의만 유죄로 인정됐다.

에드워드 리는 검찰 조사에서 사건 직전 상황에 관해 "패터슨과 옛날에 추방된 형들이 아리랑치기를 하던 이야기를 하던 중 장난으로 '여기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웃기겠지'라고 하니까 (패터슨이) 눈을 똑바로 뜨고 접어진 칼을 오른손에 쥐고 '가자'고 해서 장난인 줄 알고 '한 번 해봐라'라고 말했다. 화장실에 따라 들어갔는데, 패터슨은 진담으로 알아듣고 사람을 찔러 죽이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진술했다.

수사기록에는 리가 사건 직후 같은 건물 4층에 기다리던 친구들에게 웃으며 "우리가 어떤 친구의 목을 칼로 찔렀다. 재미로 그랬다"고 했다가 친구들이 1층으로 가 현장을 보고 "네가 죽였지?"라고 다그치자 "난 아니야"라고 말한 것으로 돼있다.

패터슨은 사건 직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범행에 쓰인 칼을 하수구에 버리고 인근 호텔에서 여자친구와 다른 친구들을 만났는데, 한 친구가 '누가 그런 짓을 했느냐,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내가 한국남자의 몸을 칼로 찔렀다. 한국인이 쳐다보고 손을 휘둘러 그를 찔렀다. 그 다음은 다 아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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