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발언 고영주는 도대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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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주 이사장' 

'문재인 대표는 공산주의자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변형된 공산주의자'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해임촉구결의안을 다루기로 했다.

앞서도 고 이사장의 발언은 연일 논란이 돼 왔다. '부림사건은 불법구금이 아닌 합숙수사' '5·16은 형식적으로는 쿠테타이지만 정신적으로는 혁명' 이라는 등의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것.

우상호 새정치 의원은 7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고 이사장의 이전 발언들에 대해 문제를 삼았다. 우 의원은 고 이사장이 친북인명사전 편찬 주책임자라며 "'지금 현역 시장이나 현역 국회의원 중에 친북인사가 있다'고 까지 얘기했다"며 "'과거에 뭔가 그런 근거가 있으니까 오른게 아니겠느냐?'이런식의 추측성 발언으로 저를 낙인 찍었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이분이 말하는 발언의 대부분은 거의 이런 식의 이념적 낙인찍기 발언이 거의 주를 이뤘다"며 "근거를 대라고 하면 근거라는 게 굉장히 미약하다. 그냥 사정없이 사람의 인격을 모독할 만한 규정들을 함부로 짓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변형된 공산주의자다. 그리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한다'라는 발언들이 계속 나왔다는 것.

그는 또 "이 사람(고 이사장)이 공산주의자라고 낙인찍을 때는 자기와 다른 정치노선을 가지고 있으면 다 공사주의자다 라는 식의 얘기를 하니 참 황당한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든다"며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했으니 공산주의자다' 이런 식"이라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고 이사장 해임결의안 채택에 나섰다. 여당은 '발언에 문제는 있지만 방문진 이사장으로서의 직무적합성이 없다고 판단할 수 없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지방변호사회 역시 고 이사장에 대해 사퇴를 촉구한 상태다.

한편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은 전직 변호사와 검사 출신으로 제1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법조계에 발을 들였다. 고 이사장은 검사시절 영화 '변호인'의 모티브가 된 '부림사건'의 담당 검사 중 한명으로도 유명하다. 고 이사장은 이후 반국가교육척결 국민연합 상임지도위원,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방송문화진흥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말에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위촉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고 이사장은 지난 8월 방문진 이사장에 영입됐다.

'고영주 이사장' /사진=뉴스1
'고영주 이사장' /사진=뉴스1
 

문혜원
문혜원 gissel@mt.co.kr  | twitter facebook

문혜원 기자입니다. 머니위크 금융부와 산업부를 거쳐 현재 온라인뉴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궁금한 사안을 빠르고 정확하게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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