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면세점 전쟁, 해외원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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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DB
사진=머니투데이DB

면세점업계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오는 11월 선정되는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하는데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 위해서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디에프는 중국 하이난면세점에 한국상품을 단독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이난면세점은 하이난 지방 정부가 내년 2월 미션힐스 리조트에 오픈하는 시내면세점으로 하이난 지역에서 운영되는 두번째 신규면세점이다.

한국상품이 판매될 한국관은 약 4000㎡ 규모로 면세점 전체면적 2만㎡의 20% 정도를 차지한다. ‘한국관’에는 한국 화장품 및 패션 관련 브랜드 총 50여개가 입점된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만약 신세계가 면세사업권 특허를 획득한다면 해당 사업 기간과 맞아떨어지는 셈.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이번 중국 면세점 한국상품 단독공급은 글로벌 면세점 유통채널을 보유했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목적"이라고 해석했다.

롯데면세점도 해외시장 문을 적극 두드리는 추세다. 내년까지 일본 도쿄 긴자와 오사카 등에 대형 시내면세점을 출점할 예정이다. 롯데는 지난 2012년부터 싱가포르 공항, 인도네시아 공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괌 국제공항 등 4곳의 해외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이어 같은 해 11월 마카오 국제공항에 점포를 열며 해외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중 마카오는 면세점 세계 1위 사업자인 듀프리와의 경쟁 끝에 사업권을 획득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유커(중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신라면세점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위쳇 페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위챗페이는 중국인이 대중적으로 쓰는 메신저인 위챗(微信·웨이신)을 기반으로 한 결제서비스로 편리함에 안전성까지 갖춰 중국의 대표적인 간편결제 서비스로 통한다. 신라면세점측은 "위쳇페이 서비스 도입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유커를 (신라면세점으로) 유입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성승제
성승제 bank@mt.co.kr  | twitter facebook

금융을 사랑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금융 출입 기자입니다. 독자님들의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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