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가 재학생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패션제품을 매장에서 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패션실무 전 과정을 체험하는 '더 패션 인 갤러리'(The Fashion in Gallery, TFG)를 열었다.

호남대 패션전문인력양성사업단(단장 최경희)은 29일 복지관 1층에서 TFG실 개관식을 갖고, 오픈 프로젝트로 내달 6일까지 일주일 동안 재학생이 제작한 패션제품 340여점을 판매하는 'TFG 팝업 마켓'을 운영한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경희 단장을 비롯해 이계일 행정처장, 오병태 기획처장, 이정룡 예술대학장, 이상선 예술대교학과장, 의상디자인학과 교수진 및 재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해 TFG 개관을 축하했다.

TFG실 오픈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이번 팝업 마켓에는 사업단 소속 의상디자인학과(학과장 김지연) 전공동아리 4팀, 창업동아리 3팀 케이스스터디 교과목 2팀 등 총 9개 팀 학생90여명이 참여해, 의류·악세사리·가방·노트북케이스·애완견 의상 등 직접 제작한 340여점의 패션제품을 판매한다.

마켓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주일 동안 운영하며 참여 재학생이 직접 조를 이뤄 판매, 고객 응대, 디스플레이 등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아이템 선정, 디자인 개발 등 기획·제작에서부터 인력 운영, 구매, 손익분석, 마케팅 및 홍보 등 전시·판매까지 패션 실무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업무 분담에 따른 팀워크를 배양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팝업마켓 오픈을 위한 지도교수 및 실무 전문가와의 교육을 실시해 패션매장 운영에 필요한 현장지식을 습득하고 실무 교육과 판매에 필요한 납품 서식 및 가격안 등을 작성하며 현장 운영 감각을 키웠다.

최경희 단장은 "TFG실 오픈으로 선진형·미래형 패션 실무 인프라 활용교육의 장을 확보함으로써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제품에 대한 품평회 및 상품 기획 등의 현장 실무 교육을 확대 실시할 수 있게 됐다"며 "패션 사입 및 창업, 패션 VMD 연출 등 다양한 분야로의 실무 체험 교육 과정을 개발·운영해 재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단은 재학생들이 교육과정을 통해 다양한 패션제품을 제작하고 직접 판매까지 해 보는 실무교육으로 패션디자인, 기획, 비주얼머천다이징 능력을 갖춘 특성화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공간으로 TFG를 구축하고 품평회 및 VMD, 판매 실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