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유네스코 본부에서 시낭송회 진행…'그러나의 노래' 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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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이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가 개최한 시 나송회에 참석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대한민국의 고은 시인과 음악가 양방언이 세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민동석)는 유네스코 창설 70주년,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유네스코본부, 주유네스코 한국대표부와 함께 11월 1일 (현지시각)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한 ‘고은 시인 시낭송회 및 음악가 양방언 공연’을 성료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평화에 목마르다(Thirsting for peace)”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이 꿈꾸는 평화를 세계 앞에 전한다는 점에서 행사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이번 시낭송회 및 공연에 함께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인 시인 고은과 음악가 양방언은 세계 평화에 대한 염원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서 모인 5백 명의 관객들 앞에 전했다.

무대에 오른 고은 시인은 이날 행사에서 자신의 작품 중 ‘히말라야 이후’, ‘그것은…’, ‘일인칭은 슬프다’, ‘아리랑’ ‘평화’와 관련된 시 등 10편과 대표적 시집 '순간의 꽃', '두고온 시'의 짧은 시 20여편을 한국어로 낭송했다.
고은 시인은 시 낭송과 함께 우리 고유의 구슬픈 정서가 담긴 아리랑을 독창하며 여전히 반세기 이상 분단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아픔을 노래했다. 시낭송과 더불어 크로스오버 음악가 양방언이 평화에 대한 열망을 담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감동을 더했다.

특히 두 사람은 피날레 무대에서 함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피날레 무대에서 고은 시인은 유네스코에 헌정하는 평화의 시 ‘그러나의 노래’를 최초로 발표했다.

고은 시인의 시 ‘그러나의 노래’에 음악가 양방언이 새로 작곡한 음악을 연주하며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이 피날레무대를 마치자 관객석에서 터져 나온 박수와 환호가 유네스코 본부 제1회의실을 가득 메웠다.

유네스코 본부 총회를 이틀 앞두고 개최된 이날 시낭송회 및 공연에는 민동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이병현 주유네스코한국대표부 대사와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대신해 에릭 폴트 사무총장보와 함께 195개 유네스코 회원국 대표단, 유네스코 본부와 국가위원회, 유관 국제기구와 비정부 기관 관계자, 프랑스 문학계 주요 인사와 파리 시민 등 5백 여명의 관객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민동석 사무총장은 “유네스코의 원조로 성장한 대한민국은 아직도 평화에 목마르다”고 말하며 “’평화를 꿈꾸는 땅’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인 대한민국의 대표 시인과 음악가가 전한 이번 감동이 세계의 평화와 화합이라는 유네스코 이념을 실천해나가는 데에 하나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미지제공=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강인귀 deux1004@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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