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전구, 수은 집단 노출 사고 이후 20일만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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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전구가 광주에서 발생한 집단 수은노출 사고와 관련해 20여일 만에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남영전구 김철주 대표는 2일 "이번 광주공장 형광등 생산라인 철거공사에서 발생한 근로자의 수은 피해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근로자의 쾌유를 위해 정성과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며 수은으로 인한 문제들에 대해 시정 사항 및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는 생산이 중지된 지 1년이 지난 배관 속에 잔류 수은이 있으리라 예상하지 못한 무지에서 발생됐다"며 "수은 피해을 입은 근로자와 가족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특히 이번 수은노출사고와 관련해 남영전구 자체에서도 전담반을 꾸려서 피해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노동청과 환경청 등 관계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산업안전보건운동에 앞장서서 남영전구 사업장부터 산재추방을 해 나갈 것이며 향후 이러한 유사한 사태를 철저히 방지하고 환경 관리와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수은노출 사고로 근로자 49명이 수은에 노출됐거나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해당 업체가 철거공사 과정에서 수은 약 3㎏을 불법 매립한 사실을 적발해 남영전구 김 대표이사 등 공장 관계자 4명에 대해 사법당국에 고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도 철거공사에 투입된 근로자들에게 수은 노출 가능성을 알리지 않은 혐의(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으로 남영전구 대표이사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과태료 2000여만원을 함께 부과했다.
 

광주=홍기철
광주=홍기철 honam3333@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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