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는 약초와 차, 피부 건선에도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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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방송에서 건선치료에 좋은 약재로 붉나무가 소개되면서, 이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붉나무는 3m 정도의 높이로 자라는 낙엽활엽수로 오배자 나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전국 각지의 낮은 산기슭에 서식하며, 가을이 되면 잎이 아주 붉게 물들어 붉나무라 한다.


피부 건선이 아직까지 확실한 발생 원인조차 규명되지 않은 만성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보니 치료방법 또한 100% 확실하게 규정되지 않은 실정이다. 때문에 전문 의료기관의 치료 외에 다른 건강보조식품이나 민간요법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붉나무는 물론 건선에 좋다는 각종 차나 약초 같은 각종 민간 요법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하는데, 건선에 대한 치료효과가 확실하게 입증된 것은 없다.


그런 만큼 건선치료에 도움이 되고,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의 말만 듣고 붉나무나 다양한 차, 약초, 보조제 등을 남용하는 것은 위험하며, 자칫하다가는 오히려 건선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많다.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는 “붉나무나 다양한 약초를 달여 마시고 건선 증상이 호전되었다는 일부 사례를 과신해서는 안 된다. 명확하게 검증되지 않은 약초를 임의로 복용하다 피부 건선이 악화되거나 간수치가 올라 황달이 오는 등 다양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건선은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니라 사실상 우리 몸 전체 면역계의 부조화와 관련된 내과적 질환이다. 때문에 몸 안에 과다 항진된 열, 면역계의 교란 증상을 다스리는 치료방법을 통해 전체 면역계의 밸런스를 회복해야 건선이 치료될 수 있다. 그런 만큼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보다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물론 건선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먹고 마시는 것들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건강하지 못한 음식은 우리 몸 속에 염증을 일으켜 면역계를 과민반응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강남동약한의원 양지은 원장은 “눈에 보이는 피부증상만 치료한다면 건선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상황을 피하기 어렵다. 그래서 피부 건선을 만성 난치성 질환으로 생각해 치료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며 “건선은 환자의 면역력, 병력,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근본적인 원인을 바로잡아야 치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 스스로도 각종 인공첨가물과 화학방부제가 함유된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식품, 기름진 육류나 튀김을 피하고 신선하고 담백한 음식을 위주로 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할 때 건선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건강한 식생활의 맥락에서 일상에서 접하는 다양한 차나 음료에 관해서도 바르게 알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지은 원장은 “합성첨가물과 인공감미료, 색소 등이 들어간 시판 음료수보다는 집에서 끓여낸 옥수수 차나 보리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 녹차나 우엉차도 탄산음료 등 각종 인공 음료수보다는 좋다”며 “그러나 여러 가지 좋은 효능을 가진 녹차나 우엉차도 누구에게나 다 맞는 것은 아니다. 이들 차는 차가운 성질이 있어서 위나 장이 차고 기능이 약한 사람이 많이 마실 경우 소화불량이 생기거나 설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그 효과와 부작용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다양한 신종 차나 약재들은 한층 더 신중하게 복용할 필요가 있다. 각종 차를 달여 마신 환자들의 간수치가 정상보다 높게 나타나고 해당 차 복용을 중단시키면 다시 정상수치를 회복하는 등 약성이 강한 약재 한 종류를 진하게, 오래 달여 마시면 간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또한 새로운 차나 식품을 달여 먹고 없던 가려움이 생기거나 건선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옥수수나 보리차와 같이 성질이 무난한 차를 주로 마시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기훈 박사는 “검증되지 않은 민간 요법에만 의존하다 건선 유병 기간만 길어지거나 부작용으로 증상이 더욱 악화돼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며 “하루 빨리 건선을 치료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소모하기 보다는 조기에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제대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사진=강남동약한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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