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M&A 찬밥' 건설사, 새 주인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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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M&A 찬밥' 건설사, 새 주인 찾을까

한동안 인수·합병(M&A)시장에서 찬밥대우를 받던 건설사들이 속속 M&A에 성공하고 있다. 이는 올해 초 M&A에 성공한 동양건설산업과 건영 등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해 나가며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건설업계에 따르면 남광토건이 지난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세운건설 컨소시엄과 M&A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금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총 320억원이다. 기명식 보통주 640만주를 주당 발행가액 5000원에 발행키로 했다.

세운건설은 지난 2012년 건진건설과 한솔건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능력평가액 기준으로 10배가 넘는 규모의 금광기업(70위)을 인수한 전력이 있다. 회사를 인수 후 되팔아 차익을 얻으려는 의도가 아니라, 법정관리 중인 금광기업을 단시간에 졸업시킨 후 지난해까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M&A 시장에서도 대어로 꼽히는 동부건설은 지난 3일 부동산 투자전문회사 파인트리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파인트리자산운용은 지난달 27일 진행된 본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허가를 받았다. 정밀실사와 가격 조정 후 12월30일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동부건설이 새 주인을 맞게 된 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지 1년여 만이다.

이외에 STX건설 역시 최근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새 주인 찾기에 나서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호반건설과 부영그룹 그리고 중소건설업체와 디벨로퍼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해 내로 M&A가 성사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TX건설은 2013년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2014년 영업손실 12억원을 기록했고,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608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유동성 위기를 맞으면서 2012년 10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던 극동건설은 지난해 8월 졸업 후 올해 본격적으로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은 지난달 27일 본입찰 접수를 마감했다. 본입찰에는 총 4개사의 인수후보자들이 참여했다. 이달 2일 채권단주주협의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극동건설의 매각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7월과 8월에도 추진했으나 인수후보자들의 보증금 미납과 입찰가격 때문에 각각 유찰됐었다. 이번 역시 가격이 관건이다. 채권단 한 관계자는 “두 번째보다는 입찰가격이 높아졌지만 채권단의 희망가액과는 차이가 있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는 이번주 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늦어도 이번주 중엔 결론을 낸다는 것이다.

한편, 올해 초 있었던 동양건설산업과 건영의 M&A가 인수 시점과 국내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는 시기가 잘 맞아 떨어지면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우선 동양건설산업을 인수한 후 재출발한 EG건설의 경우 올해에만 시흥 배곧신도시, 경남 양산, 아산 등지에서 1만여 가구를 분양했고, 동양건설의 강점인 항만·도로·철도분야의 기술력과 영업능력, SOC 개발능력 등을 바탕으로 토목사업에도 뛰어들어 지난 5월 1946억원 규모의 '포항 두호 마리나항만 조성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건영 역시 10월 현재 자체사업 2880억원, 도급사업 4300억원 등 총 7190억원의 수주액을 달성했고, 이외에도 13개 사업지에 대해 사업약정을 체결했으며, 올해 중으로 약 1000억원에 달하는 2개 사업의 공사도급계약이 추가로 체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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