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박원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지율 13%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13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1월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김 대표와 박 시장이 13%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12%), 같은 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8%), 오세훈 전 서울시장(8%),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3%), 김문수 전 경기지사(2%), 이재명 성남시장(2%)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8명 외의 기타 인물은 3%, 답변 유보는 35%였다.

한국갤럽은 "이번달 후보군 8명의 선호도 변동폭은 모두 전월 대비 ±1%포인트 이내로 미미했다"면서도 "올해 하반기 추이를 기준으로 보면, 박원순 시장 선호도가 최근 4개월 연속 1%포인트씩 하락한 점이 눈에 띈다"고 밝혔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지지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95명)에서는 김무성(29%), 오세훈(16%), 김문수(3%), 유승민(2%)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고, 33%는 답변을 유보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21명)에서는 박원순(31%)의 뒤를 문재인(30%), 안철수(12%), 이재명(4%)이었다. 답변 유보는 11%였다.

한편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351명) 12%는 여권 후보를, 32%는 야권 후보를 선호했고, 54%는 양측 모두 택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0%다.

/자료=한국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