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다 파는 편의점 "주식도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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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의 성장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편의점의 강세는 합리적 소비성향 강화와 독신, 만혼 등의 영향에 따른 1인 가구 증가가 주된 요인이다. 가까운 거리에 있어 간단한 쇼핑이 가능한 이점이 편의점의 성장을 꾸준히 풀무질하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가장 양호한 성장이 기대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증권사들도 편의점 주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 HMC투자증권, BNK투자증권 등은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GS리테일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에도 편의점주의 고공비행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러스트레이터 임종철
/일러스트레이터 임종철

◆ 점유율 1위 BGF리테일 ‘최대 수혜’

편의점브랜드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속적으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 간의 공격적 출점으로 업태 내 점포수 포화가 우려되지만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말 점포수 기준으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는 1000개 이상 출점이 예상되며 내년에도 500~600개 점포확대가 기대된다. 업태의 구조적 성장이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업태의 구조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과점구도의 국내시장은 BGF리테일의 꾸준한 성장을 가능케 하는 요인이다. 이 회사는 양적인 점포확장뿐만 아니라 PB상품 비중확대, 비용구조 개선 등 질적인 성장노력을 구체화하면서 업태 내 가장 우수한 수익성을 시현했다. 성장하는 시장과 단순한 사업구조, 견고한 펀더멘털은 BGF리테일에 대한 투자매력을 높인다.

특히 PB(Private Brand·자체브랜드)상품 확대는 BGF리테일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회사의 PB상품 판매 비중은 지난 2013년 7.1%, 지난해 18%, 올 상반기 23%로 급격히 확대됐다. 일반적으로 편의점 PB상품은 NB(National Brand·제조업체 브랜드)상품 대비 마진율이 높아 수익성을 높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PB상품이 NB상품의 대체재 역할을 하면서 NB상품에 대한 구매 교섭력을 높이는 것도 수익성 향상의 원인 중 하나다.

임동근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편의점 대표업체인 세븐앤아이홀딩스(세븐일레븐)의 경우 고급·차별화한 PB상품으로 매출의 40%를 채운다”며 “이는 BGF리테일의 두배 수준인 7%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BGF리테일은 아직 20% 수준에 불과한 PB상품 비중을 확대하면서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U. /사진=임한별 기자
CU. /사진=임한별 기자

BGF리테일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통해서도 한단계 도약을 꿈꾼다. BGF리테일은 최근 I-Bank(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참가해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선언했다. 일본의 경우 편의점에 설치된 ATM(자동화기기)을 통해 은행 영업시간 내 수수료 없이 출금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송금·환전, 인터넷쇼핑몰 구매대금 수납대행 등 은행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제공한다. BGF리테일의 자회사 BGF캐시넷이 보유한 ATM 수는 1만100개로 KB국민은행의 9229대보다 많다. 이에 따라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시 집객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 편의점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3.6%씩 성장 중”이라며 “한국 편의점은 일본 편의점 역사의 2000~2005년 시기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BGF리테일은 인터넷전문은행사업 참여와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내년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22만4000원으로 잡았다. 키움증권과 BNK투자증권도 ‘매수’ 의견을 내놨다. 이 회사에 대한 두 증권사의 목표주가는 각각 22만원과 20만4000원이다.

◆ GS리테일, 내년에도 양호한 성장

GS25브랜드를 운영하는 GS리테일 역시 BGF리테일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GS리테일의 내년 신규출점과 트래픽 증가에 따른 기존점포의 성장에 따라 신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신규점포 출점수는 연간 400~500개로 전해졌다.

또한 GS리테일의 출점여력은 오는 2018년까지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 퇴직인구에 따른 창업수요 증가와 기존점포 성장에 따른 가맹점주의 수익성 개선, 소형슈퍼마켓 전환에 따른 잠재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베이비붐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기존 점포가 성장해 창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급격한 점포 출점도 창업수요 증가가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GS25. /사진=임한별 기자
GS25. /사진=임한별 기자

GS리테일의 실적을 보면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GS리테일의 3분기 매출액은 1조7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 성장했다. 매출액은 편의점 호조지속과 호텔사업부 매출이 추가되면서 당초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영업이익도 매출액의 호조와 전부문의 실적개선 폭이 확대되면서 크게 증가했다.

남성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한 데다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실적도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파르나스호텔 확장효과가 반영될 예정이어서 GS리테일의 주가는 견조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편의점부문은 점포수의 순증과 흡연율의 정상화로 담뱃값 인상효과가 확대됐고 성수기 신선식품 및 간편식(Fresh Food), 음료, 주류 등의 매출이 늘었다. 다만 내년에는 담뱃값 효과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GS리테일은 도시락 및 즉석식품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된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초 이후 주가가 조정을 보이는 것은 내년 담뱃값 인상효과 소멸에 따른 실적모멘텀 둔화 때문”이라며 “편의점의 경우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량 근거리 구매 확대로 인해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각각 11.4%, 10.8% 증가하는 양호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MC투자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내놨다. 목표주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도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7만1000원으로 잡았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1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박성필
박성필 feelps@mt.co.kr

산업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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