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청춘나이' 지키는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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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나이는 세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국가가 인정하는 호적상의 나이다.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하는데 모든 일상생활의 척도가 되며 국가 통계에 기준이 된다.

태어나는 순간 주민등록번호가 주어지며 나이에 따라 학교에 들어가고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결혼을 한다. 호적의 나이는 이렇듯 먹고 사는 데 필요하며 남과 구별하는 기준이 된다.

둘째는 병원에서 인증하는 신체 나이다. ‘건강 나이’라고 하며 외모와 체력이 기준이다. 최근 이 신체 나이가 평소의 운동과 식생활, 규칙적인 생활습관 등을 통해 호적상의 나이보다 젊어진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나이는 정신적 나이다. 정신적 나이란 자신을 얼마나 젊게 생각하느냐는 일종의 청춘 나이라고도 볼 수 있다. 따라서 청춘 나이는 삶의 질일 수 있으며 본인 스스로 젊게 사는 것을 말한다. 과거보다 평균 수명과 체력이 향상되고 건강해지면서 정신적 여유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여기에 이성에 대한 관심, 더불어 성생활도 청춘 나이의 지표 중 하나다. 나이든 이들 중에는 ‘이 나이에 뭘 주책 맞게 성생활을 하겠다고 애를 쓰느냐. 안되면 아예 포기해버리지’ 라고 생각하는 이도 더러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었더라도 성생활을 지속하는 이들을 보면 정신적으로 풍요로워 보이고 여유가 있다.

◆ 정신적으로도 젊어지는 청춘 나이

청춘 나이란 정신적으로 젊어지는 것이다. 성생활에 있어서도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노랫말처럼 나이가 들었더라도 성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는 희망만 가지고 있다면 정신이 풍요로워진다.

나이를 먹었다고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의학의 힘을 빌려서라도 젊음의 활기를 되찾는 것이 건강에 좋은 것이다. 남성들의 경우 40대 중반을 넘어서면 정력이 떨어졌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반신반의로 민간 요법을 실행하는 사람들도 많다.

정력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은 신체 내에 호르몬 이상이 발생했다는 신호다. 남성의 고환은 정자와 더불어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젊어서와 달리 중년이 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한다.

테스토스테론은 성욕을 촉진하고 2차 성징 등에 관여하며 소위 남자를 남성답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는 뇌하수체의 황체자극호르몬에 의해 분비가 조절되며 10대 말에서 20대초에 가장 왕성하다. 30대 중반부터는 분비량이 줄기 시작해 예순에는 서른 살 시절에 비해 평균 절반 정도까지 감소한다.

이러한 감소 현상은 신체 여러 부위에 영향을 미치며 소위 정력이 떨어졌다는 증상을 느끼고 경험하게 되는데, 정력이 떨어졌다고 느끼면 바로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찾아가는 것이 해결책이다.

◆ 발기유발제 과다복용 주의해야

정력이 떨어진 남성들은 흔히 비아그라 등 발기유발제를 찾는다. 10여년 전 경구용 약물의 발견은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당시 발기부전 치료는 발기유발제란 약물을 남성의 음경 내에 직접 주입하거나 음경 보형물 수술 외에는 답이 없었다. 먹는 약물로 음경을 발기시킬 수 있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심장병 약물을 개발하는 도중에 실데나필이 발기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임상실험을 하는데 심장병에 호전이 없다던 사람들이 이상하게 발기가 잘되더란 말을 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 약을 발기부전치료약으로 개발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결국 새로운 신약이 탄생하게 됐다. 신약의 발견은 전세계의 남성들이 발기부전 고통으로부터 해방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 약은 영원히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약은 아니며 단지 일시적으로 그때그때 성생활을 하게 만들어줄 뿐이다. 불행히도 이런 약물이 듣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발기가 되더라도 막상 관계를 가지려 하면 발기가 죽어 버리기도 한다. 일부는 처음엔 약물이 잘 들었지만 내성이 생기면서 점차 용량이 늘어나고 결국에는 듣지 않아 애태우기도 한다.

일부 남성은 두 세 알씩 과다하게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약 복용 시 한계치를 만들어놓은 이유는 효과에 비해 부작용이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식약청뿐 아니라 미국 FDA에서도 약물의 기준은 같으며 혹시나 하는 생각에 약물을 과다하게 복용하는 것은 목숨을 담보로 한 것이다. 더욱이 지병이 있는 경우라면 약물복용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 감쪽같이 당당하게 되찾는 비법

무조건 약물에 의지하는 것은 내성으로 인한 과다복용과 기타 부작용이 따르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많은 환자들이 정력에 좋은 비법이 없냐고 자주 물어보는 이유다. 당연히 비법은 있다. 담배를 끊고, 술을 줄이고, 식사를 적게 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면 된다. 누구나 알고 있는 것들이어서 비법이라 할 수도 없겠다.

그 중에서 가장 좋은 정력 비법은 운동이다. 하루 한 시간씩 일주일에 3~4번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은 남성호르몬의 감소를 막아주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그러나 나이를 먹다 보면 운동하는 것조차 귀찮아지기 시작한다. 이에 따라 간단하게 먹어서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다. 이런 경우 약물보다는 반영구적이라 할 수 있는 음경보형물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제는 의학기술의 발달로 신체의 장기를 기계의 부품을 끼워 맞추듯이 바꿀 수 있다.

따라서 인공장기시대를 맞아 성기도 맞춤발기가 가능하다. 수술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지만 앞으로 발기에 대한 걱정은 죽을 때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발기부전이란 음경 내에 백막으로 둘러싸인 해면체란 혈관들이 부실해져 생기는 것이다. 수술은 백막 내에 실리콘 주머니를 넣어놓고 펌프를 이용해 생리식염수가 안으로 들어가면 발기가 되고 빠져나오면 발기가 죽게 만든 것이다.

수술 후 모습은 자연스럽고 상대방이 알지 못할 정도로 감쪽같다. 물론 미래에는 이런 수술 없이 줄기세포를 이용해 해면체를 정상으로 재생시킬 수 있게 된다.
[건강] '청춘나이' 지키는 비법


필자는 몇년 전 탯줄혈액에 있는 줄기세포를 음경 내에 주사한 결과 발기부전에 효과가 있었다는 논문을 미국 비뇨기과학회에 세계 최초로 발표하기도 했다. 발기가 되지 않던 사람이 성관계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술은 앞으로 더 많은 연구·보완을 거쳐야 하며 향후 10~20년은 지나야 상용화가 될 것이다. 따라서 이런 치료를 시행하기 전까지는 아무래도 수술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1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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