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40호점인 '따식말라야(Tasikmalaya)점'을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하는 따식말라야점은 인도네시아에 들어서는 롯데마트의 25번째 도매 매장(Lottemart Wholesale)으로 자바섬 서부지역 따식말라야시(市)에 위치했다.

이로써 롯데마트는 소매 매장(Lottemart Hypermarket) 13개, 슈퍼마켓(Lotte Supermarket) 2개를 포함해 인도네시아에서 40개의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롯데마트측은 따식말라야시(市)가 주변 위성도시에 물품을 공급하는 기반도시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해당 점포가 소매상들이 찾는 중간 물류 배분 기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소매상들을 위해 재판매가 가능한 가공식품매장을 강화했다. 비슷한 면적의 기존점과 비교해 가공식품매장의 면적을 넓혔고, 식용유, 설탕, 밀가루 등 가공식품 종류를 500개 이상 늘려 총 6000개가 넘는 종류의 제품을 선보인다.

또 자바섬 동과 서를 잇는 중심에 있는 따식말라야점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자바섬 서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 성장이 더딘 동부지역으로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10월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 점을 인수하며 대한민국 유통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4년 전(2011년)까지 28개 매장을 운영하던 것에서 지난해 38개까지 점포 수를 늘렸으며, 연 평균 15% 이상의 매출 신장을 거듭해 지난해 1조4000억대의 매출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