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환경산업진흥원, 심사없이 기부물품 받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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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기부 심사도 없이 특혜의혹이 제기된 업체로부터 물품을 기증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기증받은 미술품을 재산등록 없이 수장고에 2년 넘게 방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전남도의회 우승희의원(영암1)에 따르면 전남환경산업진흥원은 지난해 특혜의혹이 제기됐던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LC-MS/MS)를 당초 낙찰된 업체로부터 구입하고, 고가구매 된 것으로 추정된 금액에 대해 진흥원 구매계획에 있는 장비를 해당 업체로부터 기증받기로 협의했다.

그리고 해당업체로부터 3100만원 상당의 분광광도계 2대 총 6200만원어치의 장비를 올해 6월 30일 현물로 기증받았다.

하지만 전남도가 제출한 최근 3년간 기부심사위원회 심사 내역을 확인한 결과, 환경산업진흥원은 해당 기증물품을 기증심사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라남도 물품관리 조례'는 물품의 기부 또는 증여의 신고를 받은 주관부서의 물품운용관(업무담당자)은 물품관리관(진흥원장)의 사전협의 후 기부심사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환경산업진흥원은 규정을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

출연기관이 별도의 기부관련 규정이 있을 경우 자체 심사를 할 수 있지만, 환경산업진흥원은 관련규정이 특별히 없어도 본청 기부심사를 요청했어야 했는데 이를 간과한 것.

이와 관련해 전남도의회 우승희 의원은 "기부심사를 거치지 않고 기증품을 받은 것은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현재 환경산업진흥원에 보관된 기증물품은 법률적으로 진흥원의 물품이 아닌 만큼 관련 절차에 따라 즉시 기부심사를 받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최근 3년간 전남도가 기부 받은 물품 내역중 2013년 이건의 화백이 기증한 그림 2점은 전남도 재산목록에 미등재 상태로 물품창고에 2년 넘게 방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 의원은 “기증해준 이건의 화백의 소중한 정성과 뜻이 무책임한 행정으로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미처리 절차를 당장 시행해서 미술품이 빛을 보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홍기철
무안=홍기철 honam3333@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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