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석문 발견, 통일신라보다 150년 앞선 '30자의 비밀'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금석문 발견'

천연기념물 제155호인 경북 울진군 성류굴에서 543년(신라 진흥왕 4년)에 새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금석문이 발견됐다.

추정이 사실로 확인되면 지금까지 성류굴에 관한 가장 빠른 기록인 8세기 통일신라 대 기록보다 150년쯤 앞선 기록이 된다.

17일 금석문을 최초로 발견한 경주 위덕대 박홍국 교수(박물관장)에 따르면 성류굴 출구 위쪽 석회암면에 가로 30cm, 세로 20cm 크기의 금석문에 세로 7행 38자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금석문에 새겨진 '癸亥年三月 八日△丑付智 大奈麻未△△ 此時我沂大思 △古五持△ 知人夫息 刀△△咎△'의 글자 중 30자는 식별이 가능하다.

박 교수는 "연대 등을 해독할 수 있는 첫번째 행은 비교적 또렷하지만 나머지는 석회암 종유가 흘러내려 글자 획의 일부를 덮거나 표면이 없어져 판독이 어렵고 명문 후반부도 해석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전체 명문의 내용은 신라 진흥왕 4년(서기 543년) 3월8일 축부(丑付) 대나마(大奈麻·신라시대 17관등 중 10번째에 해당하는 수도의 관리 경위(京位))가 성류굴에 들렀다가 남긴 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석문 발견은 큰 행운"이라는 박 교수는 "봉화에 있는 고적을 답사하기 위해 성류굴을 지나다 굴 내부에 들어갔으며, 관람을 마치고 나오던 중 우연히 출구 윗부분에 있는 금석문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주 위덕대 박홍국 교수가 서기 543년의 것으로 추정되는 울진 성류굴 금석문의 탁본을 뜨고 있다. /사진=뉴스1 (위덕대박물관 제공)
경주 위덕대 박홍국 교수가 서기 543년의 것으로 추정되는 울진 성류굴 금석문의 탁본을 뜨고 있다. /사진=뉴스1 (위덕대박물관 제공)

 

진현진
진현진 2jinhj@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IT 담당 진현진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140.31하락 68.6818:03 01/26
  • 코스닥 : 994.00하락 5.318:03 01/26
  • 원달러 : 1106.50상승 5.818:03 01/26
  • 두바이유 : 55.88상승 0.4718:03 01/26
  • 금 : 55.41상승 0.2118:03 01/26
  • [머니S포토] 나경원 '여성일자리를 위해!'
  • [머니S포토] 택시업계 고충 듣는 오세훈
  • [머니S포토] 공수처장 임명 후 국회 찾은 '김진욱'
  • [머니S포토] 김종인-주호영, 소상공인 대책마련 간담회 입장
  • [머니S포토] 나경원 '여성일자리를 위해!'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