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위치한 CNB본점에서 열린 CNB 인수기념식에서 수하르잔또 주나이디 CNB은행장(맨 왼쪽)과 서태원 신한은행 BME 본부장(왼쪽에서 두번째), 에펜디 민또 CNB 이사회의장(가운데), 아리핀 꼬에스완또 CNB 이사(오른쪽에서 두번째), 최재열 신한은행 부행장(맨 오른쪽)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신한은행

18일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 Centratama Nasional Bank (본점 수라바야, CNB)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CNB는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채널 19개을 보유중인 Bank Metro Express(본점 자카르타, BME)와 달리 수라바야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자바섬 전역에 걸쳐 41개의 채널를 보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CNB인수를 통해 현지영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내년 통합 신한인도네시아은행(가칭)의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국내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한 인도네시아 은행업 진출을 수년 전부터 추진해 왔으며 정부 및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적극적 지원과 국내외에서의 부단한 진출 노력에 힘입어 마침내 숙원사업을 이루게 됐다.

앞으로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사업확장을 위해 2020년까지 단계별 중장기 전략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BME와 CNB의 인수는 글로벌사업을 한단계 레벨업 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고자 하는 신한은행의 꿈을 이루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필리핀, 미얀마, 인도로 이어지는 주요 동남아 금융시장에 모두 진출했고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 이라는 글로벌사업 전략방향을 공고히하며 19개국 140개의 해외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