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의원' '권은희 의원'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8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 최재천 의원은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도 출마하지 않을 계획이다.

지난 13일 안 의원 탈당 이후 새정치연합을 떠난 수도권 지역구 의원은 문병호 의원에 이어 최재천 의원이 두 번째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나비가 날기 위해선 허물을 벗어야 한다"며 "오늘(28일)자로 내가 몸담아 온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난 19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현실정치를 떠나고자 한다"는 말로 내년 총선에 불출마할 것임을 시사했다.

서울 성동갑(재선)이 지역구로서 당내 김한길계 비주류로 분류되는 최 의원은 최근 지역구 사무실을 폐쇄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탈당 후 안철수 또는 천정배 의원이 창당을 추진 중인 신당에 관여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온 상황이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광산구을 권은희 의원도 오늘 전격 탈당했다. 지난 13일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광주지역 의원 가운데 세번째 탈당이다.

새정치연합 광주시당에 따르면 권은희 의원은 오후 1시쯤 광주시당에 팩스로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 의원은 탈당계에 사유는 공란으로 남겨 둔 것으로 전해졌다.

권은희 의원은 지난 24일 국민회의의 천정배 의원과 만나 35분가량 비공개 회동을 해 탈당 후 '천정배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천 의원'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