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통' 김양건 사망, 남북관계 경색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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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건 사망'

대남통으로 알려진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의 갑작스러운 사망이 남북관계에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양건은 온건적인 인물로 북한 내에서도 남한과의 대화를 적극 주도한 인물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당분간 남북관계의 유연성이 약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남북관계가 경직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남북관계는 현재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양건은 2007년 11월에는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의 초청으로 남한을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고, 2009년 8월에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차 조문단 일원으로 방한해 당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 적도 있다.

김 비서는 지난 8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남북관계가 일촉즉발의 위기에 치달았을 때 열린 남북 고위급 접촉의 참석자이기도 하다.

그는 당시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함께 북한 대표로 나서 우리측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8.25 합의'를 도출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김양건의 사망이 교통사고가 아닌 숙청에 의한 것이란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북한 내에서 김양건의 장례를 국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장례위원장도 김정은이 직접 나서고 있어 이러한 의혹은 신빙성이 다소 떨어진다.

'김양건 사망' 홍용표 통일부 장관(왼쪽)이 김양건 북한 노동당비서와 합의를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양건 사망' 홍용표 통일부 장관(왼쪽)이 김양건 북한 노동당비서와 합의를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혜원
문혜원 gissel@mt.co.kr  | twitter facebook

문혜원 기자입니다. 머니위크 금융부와 산업부를 거쳐 현재 온라인뉴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궁금한 사안을 빠르고 정확하게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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