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민심 '더민주' vs '안철수 신당' 프레임보다는 인물경쟁 좌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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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의 텃밭인 더불어민주당과 새 맹주를 꿈구는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며 혼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지역정치권에서는 결국 새 인물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지역민들의 이념 변화가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성향의 야당 후보에 몰표를 던져준 지역민들이 갈수록 중도·보수성향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광주일보와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년 4월 총선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안철수 신당이 41.9%를 기록, 더불어 민주당의 지지율(29.4%)을 눌렀다.

천정배 의원이 창당 추진하는 국민회의는 5.2%, 정의당 4.9%, 새누리당 4.8% 등을 기록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7.8%에 달했다.

반면 전남매일이 한백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7.6%로 신당 세력을 포괄한 ‘기타정당’(26.1%)을 근소하게 앞섰다.

광주·전남지역 유권자들의 이번 여론조사는 텃밭인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어느 한쪽 손을 들어주긴 보단 총선 승리와 대선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강한 야당을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전남을 비롯한 호남지역의 판세는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양당 대결로 예상
되는 만큼 어느 쪽이 참신하고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느냐에 따라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광주·전남지역민들의 정치 성향이 변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12년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인 참여자치 21이 내놓은 '2012년 총선 관련 광주지역 정치 환경 분석'에 따르면 유권자들의 이념은 진보 40.8%, 중도 41.6%, 보수 16.8%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진보성향이 강했던 광주·전남지역의 이념의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 몰표를 몰아줬음에도 지난 대선 패배와 잇단 총선 패배에 대한 실망감, 친노 패권주의에 대한 피로감, 호남 소외 등이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 약화로 이어지면서 현 여당인 새누리당에 대한 정권심판보다는 무능한 야당심판론이 팽배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안철수 신당이 총선전까지 새 인물 영입에 실패하고 정치개혁 등 뚜렷한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 수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총선은 미워도 다시한번 더불어민주당이냐와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유권자간의 선택의 선거다”면서도 “정당보다는 인물 경쟁으로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광주=이재호
광주=이재호 jaeho5259@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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