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 "올해 종합부동산·인프라그룹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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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 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 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이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종합부동산·인프라그룹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포했다.

김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현대산업개발의 새로운 40년을 시작하는 원년이라며 종합부동산·인프라그룹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올해 경영 과제로는 ▲1등 디벨로퍼로서의 위상 강화 ▲독창적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한 '유일한 기업'으로의 자리매김 ▲일하는 방식의 혁신 ▲현대산업개발만의 패러다임 창조 등을 제시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새로운 역동의 40년을 열어갑시다

지난해 우리는 미래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2014년에 Turn Around를 달성한데 이어, 2015년은 영업이익 정상화라는 분명한 목표 아래 역대 최대 규모의 우량 사업을 수주하고 공급했으며, 업계 최고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회복했습니다.

또한 면세점 사업 진출, 아이콘트롤스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냈습니다. 이는 현대산업개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튼튼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금년은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외적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의 경제 불안정 등 불확실성이 크고, 수출부진, 내수침체 등 구조적인 저성장의 우려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산업개발은 꾸준히 미래를 생각하고 계획하며 현재를 철저히 준비해 온 만큼, 환경변화와 시장재편은 당사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2016년은 현대산업개발의 새로운 40년을 시작하는 원년입니다

사업환경 변화에 견고한 체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펼쳐 나가야 합니다. 저성장을 극복해온 해외 종합부동산 기업들의 성장방식을 벤치마킹하고, 서비스 Contents를 융합한 Platform Business 기반을 정착시켜야 합니다.

현대산업개발이 ‘종합부동산·인프라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다음의 핵심 과제들을 공유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No.1 Developer’의 위상을 굳건히 해야 합니다.

경기 하방 가능성이 큰 시기, 건축·주택 사업은 우량사업을 선별 수주해야 합니다. 금리, 정책, 수급 변동 등 다양한 상황을 상정해 Risk를 사전에 차단해야 할 것입니다. 올해에는 컨텐츠 융합형 복합개발사업, 주택임대사업 등 신규 사업에 대한 성과를 이루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인프라 부문은 통영발전, 부산신항, 베트남 흥하교량과 업계 최초로 종합심사제도를 통해 수주한 국내 도로공사 등 주요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해 손익 턴어라운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합니다.

또한 민·관 협력을 통한 정책제안형 SOC사업과 베트남, 필리핀, 이란 등 해외사업으로 수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울러, 전사적으로 내실을 강화해 현장별 손익개선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Cash Flow 기반의 목표관리를 통해 재무안정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부문별 사업계획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해 성장의 토대를 굳건히 만들어 나갑시다.

둘째, 독창적인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The Only 1’이 되어야 합니다.

독창적 사업범위와 융합적, 창의적 아이디어로 남들과 다른 사업방식을 개발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유일한 기업이 되어야 합니다.

부동산 금융 활용과 함께 그룹사와 협업해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저성장 속에서도 지속 수익을 낼 수 있도록 Platform 자산을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사옥이 위치한 용산은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입니다. 아이파크몰은 면세점과 대규모 문화시설을 유치하고, 리뉴얼을 통해 대표적인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용산의 발전을 견인할 것입니다. 용산을 현대산업개발 그룹을 대표하는 거점지역으로 삼고 주도적으로 개발해 새로운 용산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고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을 Land Banking 관점으로 확보해 개발사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아울러, 전세에서 월세로 변화하는 주거시장에 대응하고 소비자의 새로운 니즈를 창출할 수 있는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해야 합니다.

셋째,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현대산업개발 고유의 ‘Winning Culture’를 만들어야 합니다.

혁신은 차별화의 출발점이며, 지속되어야 근본적인 틀을 바꿀 수 있습니다. 과거의 방식을 과감히 걷어내고, 효율성, 부가가치, 미래성장의 관점에서 혁신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사업의 초기단계부터 부가가치를 확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경영자적 관점으로 큰 그림과 전략을 세우고 사업을 일관성 있게 실행해야 하며, 관리자적 마인드를 버리고 모든 임직원이 Value Creator가 되어야 합니다.

시공부문은 Cost 및 공정혁신, CM형 생산체계 등 프로세스를 Upgrade 하겠습니다. 사전적 설계 및 초기 종합적 사업전략 도출, 사업관리체계 통합, 의사결정 중심 회의 등 혁신 과제들을 결단력 있게 실행하겠습니다.

또한, 남성 중심의 건설업 문화를 뛰어넘어 여성 리더들을 양성하고 글로벌 수준의 창의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리의 변화와 혁신이 기업문화로 체화될 때 현대산업개발만의 강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넷째,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현대산업개발만의 패러다임’을 창조해야 합니다.

올해는 경제 전반에 걸쳐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라고 할 때 오히려 투자의 적기가 될 수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분석 역량과 투자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

그리고 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해 그룹차원의 시너지가 있는 확장 가능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내부적으로 통합적 의사결정 능력을 갖춘 인재육성과 함께 외부의 전문인력도 적극적으로 영입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부동산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해야 합니다. 부동산 금융업 진출을 본격화하도록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새로운 40년의 튼튼한 기반을 만들어 갑시다.

1976년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주거문화를 선도하며 도시개발의 살아있는 역사를 써온 현대산업개발이 어느덧 창립 4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40년의 경험과 역사에는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숱한 위기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의 위상을 굳건히 다져온 현대산업개발인들의 땀과 지혜가 담겨져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갈 새로운 40년의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미래는 만드는 것이다'라는 故 정세영 명예회장님의 말씀처럼 이제 미래 40년을 다시 만들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도록 합시다. 붉은 원숭이해의 영민한 기운을 받아 창의와 열정으로 현대산업개발만의 미래를 시작합시다

새해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큰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성동규
성동규 dongkur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위크> 산업2팀 건설부동산 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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