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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직장인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달력을 보며 공휴일을 체크하는 것이다. 올해는 설·추석 연휴에 주말을 더하면 최대 5일까지 쉴 수 있어 장기간 해외여행도 계획할 만하다.

여행객들은 은행과 여행사가 연계한 이색 여행적금에 가입해 비교적 높은 이자율과 항공 마일리지 추가적립, 환율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행계획을 세우기 전 금융상품에 가입해 경비절감에 나서는 것도 재테크의 한 방법이다.

신한은행의 ‘아시아나 트래블러스적금’은 1년 적금 가입 시 연 2%의 금리를 받는다. 거래실적이 높을 경우 최대 2.3%까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상품 가입 시 항공마일리지도 적립해준다. 적금고객이 아시아나항공 국제선을 왕복 탑승할 경우 최대 2000마일을 추가로 적립해준다. 평균적으로 항공사 마일리지가 1마일 당 20원으로 환산하는 것을 감안하면 해외여행을 다녀올 때마다 4만원어치의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셈이다.

IBK기업은행의 'IBK꽃보다 청춘통장'은 만기 3년 적립 시 최고 연 1.95%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만 60세 이상이 대상이며 여행에 관련된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우대금리를 받는다. 또 해외여행 시 필요한 여행자보험도 무료로 가입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우리은행의 ‘해외로 외화적립예금’은 장기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에게 최적화된 상품이다. 달러, 엔화 등 11개 통화를 최장 10년까지 장기적립할 수 있고 환율·수수료 우대와 해외로보너스카드 발급고객에게는 마일리지도 적립해준다. 인터넷뱅킹에 자동이체를 신청할 경우 최대 50%의 환율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은행들은 스마트폰뱅킹을 이용하는 환전고객을 대상으로 환율우대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은행 영업점 창구보다 스마트폰뱅킹에서 환전서비스를 신청하면 환율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모바일뱅킹인 ‘i-ONE뱅크’에서 환율우대쿠폰을 다운받아 영업점에 제시하면 2월말까지 USD, JPY, EUR 환전시 70%를, 기타통화 환전시 40%를 환율우대 받을 수 있다.

또 300달러 이상 환전고객을 대상으로 기프트카드 50만원권 1명, 30만원권 2명, 20만원권 5명, 10만원권 7명, 생활용품세트 100명, 스타벅스 기프티콘 100명 등 총 216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한다.

최근 KB국민은행은 서울역환전센터를 개점하고 오는 2월29일까지 ‘KB The 드림’ 환율우대 및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기간에는 서울역환전센터에서 미국달러(USD), 일본엔화(JPY), 유로화(EUR) 환전 시 환율우대 90%, 기타통화에 대해서도 50%까지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또 환전고객 2000명에게 선착순으로 무릎담요를 증정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에는 은행과 거래하지 않아도 스마트폰뱅킹을 다운받아 환전을 신청하고 가상계좌로 환전대금을 입금하면 환율을 우대해주는 서비스가 많다”며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은 환전예약시스템 등을 이용해 추가혜택을 챙기는 것도 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