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플로우 트랜스포머’로 연비감소 없는 리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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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독일정부에 제출한 1.6TDI 엔진 리콜 방안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이 독일정부에 제출한 1.6TDI 엔진 리콜 방안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의 국내 법인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폭스바겐 코리아)가 ‘디젤 게이트’에 따른 결함계획을 제출함에 따라 정부의 검증이 시작될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특수한 장치를 통해 연비감소 없는 리콜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환경부는 폭스바겐코리아로부터 리콜 계획을 받아 검토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독일과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플로우 트랜스포머’라는 장치를 통해 연비감소 없는 리콜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폭스바겐은 EA189 엔진에 인증시험 때만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를 작동시키고 실제 도로 주행 시에는 작동시키지 않도록 소프트웨어를 설정했다.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가 작동하면 연비와 출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은 리콜을 통해 환경규제를 맞춤과 동시에 연비와 출력 하락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리콜에 의해 연비와 출력이 감소한다면 소비자 보상규모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환경부의 리콜 승인도 어려운 상황이다.

리콜 방법은 독일 폭스바겐 본사가 독일 연방 자동차청에 제출한 내용과 같을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이 독일당국에 제출한 기술적 해결방안은 1.6TDI의 엔진에 에어매스 센서 앞에 ‘플로우 트랜스포머’ 장치를 장착하는 것이다. 이는 어 매스 센서 앞쪽의 소용돌이치는 공기 흐름을 진정시키는 장치로 센서의 측정 정확도를 높여 연료 연소를 최적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엔진 자체에도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2.0TDI 엔진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부 또한 ‘철저한 검증’을 공언한 상태라 승인과정이 간단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환경부는 실제차량 주행을 통해 업체 측의 리콜 계획서를 검증한다. 국토부도 업체로부터 차량을 인도하고 업체로부터 해당 사항을 수정토록 한 뒤 리콜전후 연비를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검증과정이 길어져 올해 상반기 내에 리콜이 실시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윤신
최윤신 chldbstls@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 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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