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녀상 집회' 원칙없이 소환장 남발”… 한일협정폐기대책위,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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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경찰’

한일협정폐기를위한대학생대책위원회가 7일 서울 종로구 옛 주일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의 소녀상' 지키기 농성을 하고 있는 대학생과 청년들에게 소환장을 보내는 경찰을 규탄했다.

종로경찰서와 한일협정폐기대책위에 따르면 경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 4일 한일 위안부합의 폐기 시위 및 문화제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출석요구서를 발부했다. 5일부터 7일까지 출석 요구를 받은 인원은 총 9명이다.

대책위는 "경찰이 신고한 참가인원과 실제 인원이 다르거나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쳤다는 이유로 집회 참가자에게 출석요구를 하고 있다"며 "이는 대학생의 목소리를 원천봉쇄하겠다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찰이 집회신고서에 기재한 물품 내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농성에서 필요한 침낭 등의 물품을 못 들여오게 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히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것"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집회신고서에서 기재한 준비물과 품목이 달랐더라도 실제상황을 비교하여 판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출석요구를 통보 받은 김샘 평화나비 대표는 "경찰이 정의와 평화를 외치는 학생들에게 하는 일이 조용히 하라는 것뿐이냐"며 "대학생들은 원칙도 없이 남발하는 소환장에 맞서 오랜 시간 할머니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소녀상 경찰’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이 털모자와 목도리를 착용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소녀상 경찰’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이 털모자와 목도리를 착용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서대웅
서대웅 mdw100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금융팀 서대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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