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아이더, 밀레 신제품 백팩(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아웃도어·스포츠업계, '1월 효자 품목' 백팩 출시 '봇물'

새학기와 입사철을 앞두고 아웃도어·스포츠업계가 잇따라 백팩을 출시하고 있다.

밀레 기획본부 정재화 이사는 "특히나 1월은 12월의 '패딩 전쟁'이 수그러들고, 본격적인 S/S(봄/여름) 시즌 신상품 출시 전인 비수기인 만큼 백팩이 의외의 효자 품목으로 부상하는 시기"라며 업계의 백팩 출시 경쟁을 설명했다.  

◆ 아웃도어업계… 밀레·노스페이스·아이더·블랙야크·K2

밀레가 신학기를 겨냥해 캐주얼 백팩 4종을 출시했다. "유행을 타지 않는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적인 수납 공간 설계가 돋보이는 라인업으로, 교복을 착용하는 학생은 물론이고 젊은 직장인들까지 두루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밀레 관계자는 밝혔다. '파베', '파베 L', '익스커션L 21', '아를L' 백팩 4종은 등판의 밀착감, 안정적인 착용감, 불투성 가공 처리, 수납 공간 등이 특징이다.

노스페이스는 사이즈를 달리해 초등학교 고학년과 저학년에게 적합한 2종씩, 총 4종의 키즈 백팩을 출시했다. 백팩 구매 시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보조 가방을 함께 제공한다. 야간 보행 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빛을 반사하는 안전 반사 라벨과 긴급한 상황에서 사용 가능한 방범 호루라기를 장착하는 등 어린이를 위한 세심한 안전 장치가 돋보인다. 

아이더는 초등학생을 겨냥해 보조가방, 필기구 파우치 등의 세트 구성이 돋보이는 '볼트'와 '맥스'를 출시했다. 전면에 가죽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한편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해 내구성이 좋은 나일론 소재를 사용했다. 어깨 끈과 등받이 부분에 통기성 메쉬 소재를 사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준다. 세트로 선보인 보조가방은 신주머니는 물론 준비물 가방 등으로 사용 가능하고, 필기구 파우치는 백팩과 탈부착이 가능해 분실 위험도 적다. 

블랙야크는 학생과 직장인들이 데일리 백팩으로 사용하기 좋은 'YG-PACK'(YG팩) 4종을 출시했다. 노트북, 태블릿PC뿐만 아니라 물병 등을 보관할 수 있는 포켓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구성돼 있다. 일상복은 물론이고 비즈니스룩에도 쉽게 매치할 수 있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색상이 특징이다. 

K2는 초등학생 백팩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신학기 선물로도 안성맞춤인 '사파이어 키즈 백팩'과 '토파즈 키즈 백팩'은 K2의 독자 개발한 '브리드 360' 기술을 등판에 적용했다. 상하좌우에 뚫려있는 윈드 터널을 통해 착용 시 발생하는 열기를 외부로 배출하고, 외부의 상쾌한 공기가 내부로 순환될 수 있는 기술이다. 

◆ 스포츠업계… 휠라·뉴발란스

휠라는 이탈리아 명소에서 영감을 얻어 이름을 붙인 백팩 8종을 출시했다. 심플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에 간편하고 실용적인 내·외부 설계로 기능성을 갖춘 라인업으로, 중고생부터 대학생, 직장인까지 사용 대상 폭을 넓혔다. 그중 트레비 백팩은 휠라가 100여년간 이어온 오리지널리티와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콘셉트를 결합했다. 이외에 단테, 미켈란, 판테온 등 다양한 백팩이 있다.

뉴발란스도 신학기 신제품 '3D 백팩'을 출시했다. 가방 측면의 지퍼를 열면 수납 공간이 늘어나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듀얼 사이즈(Dual size) 기능과 신발을 보다 위생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탈부착 파우치, 모바일 기기나 보조 배터리 등 자주 사용하는 간단한 물건들을 보관할 수 있는 디바이스 포켓(Device pocket)을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