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신행, 안철수·국민의당에 사과 요구… "인격살인 당했다"(기자회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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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허신행' '허신행 안철수'

국민의당 입당취소 사태를 겪은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이 안철수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허 전 장관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죄로 판결된 과거의 조그마한 사건이 사실 확인도 없이 큰 죄인처럼 언론에 의해 매도된 것은 저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충격"이라며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과 국민의당에 정식 사과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피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8일 국민의당 당사에서 신당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그런데 (국민의당이) 불과 2시간30분도 지나지 않아 소명의 기회나 통보마저 없이 '영입 취소'라는 대국민발표를 함으로써 언론에 의한 인격살인을 당했다"고 밝혔다.

허 전 장관은 "앞으로 국민들이 정치권력에 의해서 이 같은 억울함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저는 안철수 위원장이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답이 없을 때는 2차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허신행 전 장관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전 농림수산부 장관 허신행입니다.

저는 혼돈에 빠진 우리 정치권을 보고 국민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피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1월8일 국민의당 당사에서 창당 주역들의 입회 하에 다른 네 사람과 함께 기자 회견을 통해 저의 신당 참여를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2시간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본인에게 소명의 기회나 통보마저 없이 '영입 취소'라는 대 국민 발표를 함으로써 언론에 의한 '인격 살인'을 당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한평생 부끄럽지 않게 바르게 살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저는 5~10년 안에 우리 농촌을 '스마트농업'으로 바꿀 수 있는 특단의 방안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지난 35년간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문명사회를 연구하여 자본주의 산업사회의 붕괴를 밝혀냈고 새로운 문명, 기창주의 한몸사회를 발견해내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어려운 국내외 문제를 극복하는 방안도 다각도로 연구해 왔습니다. 그 증거로 여기 8권의 저서가 있습니다.

제가 공천을 요구한 것도 아니고 제가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지혜를 새로운 정치발전에 기어코자 의병의 심정으로 입당했던 저의 충정을 살펴보지도 않은 채 무죄로 판결된 과거의 조그마한 사건을 사실 확인도 없이 큰 죄인처럼 언론에 의해 매도된 것은 저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어제 국민의당 발기인 대회에서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배려가 있는 나라, 그리고 실패한 사람에게도 다시 기회를 주는 나라로 만들도록 제 한 몸을 던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1, 2, 3심 재판에서 모두 무죄로 밝혀진 죄 없는 저같은 사람을 영입해놓고 '배려'는커녕 '갑'의 위치에서 여론의 지탄을 받도록 '인격 살인'을 해도 괜찮다는 것입니까?

저는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과 국민의당에 요구합니다. 이번 소명절차도 없는 졸속 영입취소로 저에게 씻을 수 없는 '인격 살인'을 받도록 한데 대해 ‘정식 사과’할 것을 요구합니다.

저 한 사람의 인격뿐 아니라 앞으로 국민들이 정치권력에 의해서 이와 같은 억울함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저는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언론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사과해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답이 없을 때는 2차 행동에 돌입하겠습니다.

2016년 1월 11일
허 신 행

'허신행 안철수' 안철수 의원과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이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신당 당사에서 첫번째 영입인사로 발표한 한승철·김동신·허신행 씨의 부적절한 과거행적을 이유로 영입을 취소한다는 발표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허신행 안철수' 안철수 의원과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이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신당 당사에서 첫번째 영입인사로 발표한 한승철·김동신·허신행 씨의 부적절한 과거행적을 이유로 영입을 취소한다는 발표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서대웅
서대웅 mdw100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금융팀 서대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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