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전 대표 비자금 조성 핵심인물 잠적… 건축가 이창하씨 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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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의 비자금 조성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캐나다로 도주했던 건축가 이창하씨의 친형 이모씨가 국내 송환을 앞두고 잠적했다.

이창하씨가 2006년 7월부터 2009년 3월까지 대우조선해양의 전무로 일하면서 하도급업체 대표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아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창하씨의 형 이모씨는 '브로커'역할을 한 혐의다. 그러나 이씨는 검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하기 직전인 2009년 5월 캐나다로 도주했고 검찰은 이씨의 기소를 중지했다. 이창하 씨는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상태다.

캐나다에 체류하던 이씨는 현지에서 폭행시비에 휘말려 조사받던 중 비자를 허위로 신고한 사실이 적발돼 캐나다로부터 강제출국 명령을 받았다.

이씨는 캐나다에서 출국하겠다며 현지법에 따라 보증금을 내고 구속 상태에서 풀려났지만 출국일로 약속했던 지난 5일 캐나다 공항에 나타나지 않고 잠적했다.

이 때문에 이창하씨는 물론 남상태 전 대표의 연임의혹을 해결할 실마리가 잡히지 않고 있는 셈이다.이씨는 동생 이창하씨의 비자금 조성에 연루된 것은 물론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대표의 최측근으로 비자금 관리인으로 추정됐던 인물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남상태 회장의 연임로비 의혹이 불거졌는데 로비가 있었다면 남 사장에게 비자금 저수지가 있을 것이고 최측근이 관리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대표. /사진=뉴스1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대표. /사진=뉴스1
 

문혜원
문혜원 gissel@mt.co.kr  | twitter facebook

문혜원 기자입니다. 머니위크 금융부와 산업부를 거쳐 현재 온라인뉴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궁금한 사안을 빠르고 정확하게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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