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H지수 추락, 'ELS 빨간불' 금융당국 나섰다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홍콩 H지수'

홍콩 증시를 기초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의 무더기 손실 우려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투자심리 진정에 나섰다. 또 금융당국은 항셍중국기업지수(HSCCEI) 하락이 증권사 건전성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1일 '홍H지수 기초 ELS'에 대한 합동 브리핑을 개최했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이날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하락이 바로 투자자 손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발행된 HSCEI 기초 발행량의 96.7%가 2018년 이후 만기가 도래하므로 그 기간 중에 지수가 회복하면 투자자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김학수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H지수 하락으로 일부 ELS 상품에서 녹인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고 지수가 8000선 아래일 경우 녹인 규모는 약 2조원으로 추정한다"면서 "그러나 녹인이 발생했다고 해서 바로 투자자 손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대부분의 ELS 상품은 일단 녹인 구간에 진입하더라도 일정 지수까지 회복하면 기존에 약정된 수익을 보장받는 구조"라며 "현재 발행된 H지수 기초 발행량의 96.7%가 2018년 이후 만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그 기간 중 H지수가 회복하면 투자자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권오상 금감원 복합금융감독국장도 "올해 상환되는 H지수 기반 ELS의 경우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올해 만기 규모는 2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며, 내년 상반기에도 1000억원 정도여서 낙인의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한 금융당국은 H지수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경우 이 지수를 기초로 ELS 자금을 조달한 증권사의 건전성 문제에 대해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 국장은 "증권사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486.7%로 건전성 측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며 "오히려 중국 증시불안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지난해 6월 467.2%에 비해 오히려 소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증권사는 ELS 발행으로 조달한 금액에 대해 기초자산 변동성을 헤지(위험분산)하고 있어 H지수가 하락해도 건전성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위는 ELS 계정을 고유재산과 구분해 회계처리하도록 하는 특별계정 방안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자금운용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ELS 판매채널 전반에 대해서 상품의 원금 손실 위험성 등이 충분히 투자자에 고지되고 있는지 살필 예정이다.

김학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사진=뉴스1
김학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사진=뉴스1
 

김수정
김수정 superb@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증권팀 김수정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198.62상승 4.2918:03 04/16
  • 코스닥 : 1021.62상승 7.7218:03 04/16
  • 원달러 : 1116.30하락 1.318:03 04/16
  • 두바이유 : 66.77하락 0.1718:03 04/16
  • 금 : 65.12상승 0.9518:03 04/16
  • [머니S포토] 신임 총리 지명 당일, 준비단 사무실 찾은 '김부겸'
  • [머니S포토] 경제계 찾은 홍남기 '경제동향 점검 및 정책 추진방향 논의'
  • [머니S포토]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문' 4선 윤호중 의원 선출
  • [머니S포토] 민관협력 '탄소중립' 컨트롤타워, 오늘 추진위 발족
  • [머니S포토] 신임 총리 지명 당일, 준비단 사무실 찾은 '김부겸'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