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연휴] 국내 및 해외여행 ‘건강 체크 포인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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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명절 연휴를 활용해 국내 및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다가오는 설날도 주말을 포함해 5일간의 긴 연휴로 여행객 급증이 예상된다.

하지만 장거리 여행 시 자칫 질환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가 설을 맞아 국내외 장거리 여행객이 숙지해야 할 건강 체크 포인트 10선을 발표했다.
[설날연휴] 국내 및 해외여행 ‘건강 체크 포인트 10’
1. 좁은 공간 장시간 히터 사용은 ‘안구건조증’의 주범

추운 날씨에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히터를 오랫동안 쐬기 마련이다. 장시간 히터 사용은 눈물샘을 증발시켜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난방기구의 건조한 바람으로 눈물막이 파괴돼 눈 시림, 이물감, 건조감 등의 자극을 동반한 안구건조증이 발생한다. 또한 장시간 운전에 집중하면 평소보다 눈의 깜빡임이 줄어 안구건조증이 나타날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원장은 “난방기기의 바람이 안구에 직접적으로 닿게 되면 눈물이 급격히 증발해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 쉽게 안구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특히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경우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중간 중간 눈에 인공눈물을 넣어 건조함을 없애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2. 흔들리는 차 안 스마트폰 사용, 독서는 눈 피로도 증가시켜…

흔들리는 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독서를 하는 경우 초첨을 맞추기 위해 눈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장되면서 눈의 피로도가 높아진다. 실제로 차량 탑승 시 외부 풍경을 본 탑승객과 스마트폰을 본 탑승객을 비교했을 때, 후자의 경우 안구 굴절 검사에서 일시적으로 근시 증상이 나타났다. 따라서 장거리 이동시에는 먼 풍경을 보며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3. 운전자, 졸음 유발 등 부작용 유발하는 멀미약 복용 주의

장시간 이동하는 차에 머물면 종종 어지럼증과 구토가 밀려와 괴로운 경우가 있다. 이는 차가 흔들림에 따라 몸이 함께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멀미 증상으로, 귀 안쪽에서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전정기관과 자율신경계가 불일치하며 발생하는 증상이다. 이를 억제시키기 위해 멀미약을 복용하지만 멀미약은 졸음과 방향감각 상실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운전자는 가급적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붙이는 멀미약은 만 7세 이하의 유아, 임산부, 녹내장이나 배뇨장애,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사람은 부작용이 나타나기 쉬워 사용을 피해야 한다.

4. 장시간 좁은 기내 탑승은 허리에 평소 1.5배 무게 가해 위험

5시간 이상 비행기를 탑승하는 경우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일어서 있을 때 허리에 가해지는 무게가 100이라면 불편한 제세로 앉아있는 경우 허리에 가해지는 무게가 무려 1.5배 이상 증가하는 것. 늘어난 무게로 허리의 척추뼈와 디스크가 지속적인 압박을 받게 되면 인대나 근육이 늘어나 염증 혹은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협소한 차내에 오랫동안 고착된 자세로 앉아있는 것도 마찬가지로 관절에 무리를 준다. 따라서 장시간 차량 혹은 비행기를 탈 때는 자주 자세를 바꿔주고 휴게소나 항공기 복도에서 주기적으로 걸어 근골격계의 부담을 덜어줘야한다.

5. 충치, 잇몸질환 있다면 ‘항공성 치통’ 발병할 수 있어, 장거리 해외 여행 전 치료 필수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있다면 충치나 잇몸질환을 미리 치료해두는 것이 좋다. 비행 중에는 지상보다 낮은 기압으로 인해 ‘항공성 치통’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고도가 높아지면 기압이 낮아지고 몸 속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이 때 잇몸이나 치아 안에 있는 혈관이 팽창해 혈관이 터지거나 주변에 있는 신경을 자극시켜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6. 낯선 환경으로 나타나는 ‘물갈이’ 증상, 만성 증상 되지 않도록 주의

해외여행 중 소위 ‘물갈이'를 하는 사람이 많다. 보통 설사나 복통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피부에 트러블이 나타나기도 한다. 물갈이의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낯선 지역의 새로운 환경에 대한 자극 혹은 알러지 반응이 원인으로 꼽힌다. 물갈이 증세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면 만성적인 증상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7. ‘유행성 눈병’ 예방 위해 해수욕 이후 개인위생 및 눈 관리 철저히 해야

겨울에는 따뜻한 나라로 떠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비례해 유명 관광지 해변은 수많은 인파가 몰려 유행성 눈병에 감염될 위험이 높고 전파가 빨라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유행성 각결막염’과 아폴로 눈병이라 불리는 ‘급성출혈성결막염’이 있는데, 눈곱이 많이 생기거나 이물감, 가려움, 눈부심과 같은 증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유행성 눈병은 사전예방이 최선이다. 해외여행 시 물놀이를 한다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인공 눈물로 씻어 눈에 세균이 침투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8. ‘뎅기열’, 반복 감염 시 출혈성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최근 국내 첫 뎅기열 집단 유입사례가 확인돼 해외여행객 대상 뎅기열 감염주의가 권고되고 있다. 뎅기열은 모기에 의해 뎅기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되어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으로 갑작스런 발열이 3~5일간 지속되고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식욕부진이 나타난다. 대부분 뎅기열은 1주일 정도가 지나면 특별한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드물지만, 재감염 땐 면역체계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출혈성 쇼크로 치사율이 20%에 이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9. 오염된 물, 상한 음식으로 감염되는 ‘장티푸스’, 예방 접종 필수

동남아 지역을 여행할 경우 오염된 물이나 상한 음식을 먹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물이나 식품을 매개로 발생하는 장티푸스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 장티푸스는 고열, 복통, 무기력증, 두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지만 조기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때로는 시기를 놓쳐서 장출혈 등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장티푸스가 유행하는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항체 생성기간을 고려해 여행 2주 전에 접종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10. ‘말라리아’ 위험 지역, 여행 후에도 1주 이상 약 복용 지속하는 것이 좋아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4년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638명으로 전년 대비 200여명이 증가했다. 말라리아는 급성 열성 감염병으로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서 감염된다. 주된 증상은 오한, 발열, 두통, 근육통, 발한 후 해열 등이 있으며 두통이나 설사를 동반하기도 한다. 따라서 여행 전 여행지의 말라리아 감염 위험도와 내성을 감안해 처방 받은 예방약을 출국 1주전부터 복용하고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벗어난 후에도 4주간 추가로 복용해야 한다.
 

강인귀
강인귀 deux1004@mt.co.kr  | twitter facebook

출판, 의료, 라이프 등 '잡'지의 잡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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