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의 '뷰티 한류' 바람이 최근 생활용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생리대와 샴푸 등과 같은 생필품이 국내 화장품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는 중국인들에게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최근 2년 새 급부상했다.

그 가운데 중국인들의 각별한 한방제품에 대한 사랑으로 한국산 한방생리대, 한방샴푸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마트가 지난 춘절 기간 동안 조사한 서울역점 외국인 관광객 인기 상품에서 '바디피트 귀애랑 날개 기획' 와 '리엔 윤고 더퍼스트 샴푸', '려 함빛모 기획' 등 제품이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 것.

LG유니참의 '바디피트 귀애랑 날개 기획' 제품은 전체 매출 3위로, 생활용품 부문으로는 1위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1-2위를 차지한 제품은 과자, 김이었다.

'귀애랑'은 한국산 강화쑥, 당귀, 향부자 등 한방 성분으로 불쾌한 냄새를 빠르게 잡아주어 그 날의 냄새가 걱정되는 여성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귀애랑은 외국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소통하고자 국내 거주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귀애랑 엠버서더 1기'를 2월 말 출범한다.

바디피트 귀애랑 담당자는 "중국 시장에서 귀애랑 제품에 대한 판매 추이가 매우 높아지고 있어 제품에 대한 인기를 실감"한다며, "귀애랑 외국인 유학생 엠버서더 프로그램을 통해서 '생활 한류'를 이끄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