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방송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아이슬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아이슬란드를 모티브로 한 뷰티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극강의 환경 속에서 찾아낸 귀한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부터 황홀한 오로라를 표현한 향수까지 다양하다.

◆ 피부를 보호하는 귀한 성분 ‘아이슬란드 이끼’

아이슬란드 이끼는 북반구 추운 지대 및 고산지대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자생하는 귀한 식물로, 면역력 강화 및 항염증 효과를 내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라이크닌(LICHENIN)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라이크닌은 다당류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화장품에 첨가 시 피부에 영양을 부여하고 보호해주는 효과가 우수하다.

코스메틱 브랜드 ‘땡큐파머’는 아이슬란드 이끼 추출물을 담은 클렌징 제품 ‘백 투 아이슬란드 클렌징 워터(Back To Iceland Cleansing Water)’를 출시했다. 정제수가 70% 이상을 차지하는 일반 클렌징 워터와 달리 농축 아이슬란드 이끼 추출물을 83%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베이스 메이크업과 포인트 메이크업뿐 아니라 각질과 모공 속 미세 잔여물 등의 노폐물까지 말끔하게 제거하고 피부결을 정돈하는 토너의 기능까지 더해진 5 in 1 멀티 클렌저다.

▲(왼쪽부터) ‘땡큐파머 백 투 아이슬란드 클렌징 워터’, ‘더샘 아이슬란드 마이크로 수분 에센스’, ‘바이오이펙트 EGF 세럼’, ‘에이프릴스킨 매직스노우쿠션’

◆ 청정 미네랄 워터 ‘아이슬란드 빙하수’

아이슬란드 미네랄 빙하수를 함유한 뷰티 제품들도 여럿이다. 청정 아이슬란드 빙하수는 아이슬란드 산 정상의 원시 자연 상태의 만년설이 녹아 생긴 미네랄 워터가 다공성 화산 기반암에서 천연 여과 과정을 거친 고순도의 물로, 수분 보유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샘’의 ‘아이슬란드 마이크로 수분 에센스’는 아이슬란드 청정 미네랄 워터와 바이오 미네랄 워터가 함유되어 건조한 피부에 즉각적인 수분 공급과 피부 보습력을 유지시켜준다. 스파클링 버블 제형으로 피부에 부드럽게 흡수되면서도 시원한 수분감으로 마무리해준다. 여기에 극한의 날씨를 이겨내고 자라난 아이슬란드 이끼와 북극베리, 크랜베리 등을 함유해 강인한 수분 에너지를 부여하며, 외부 환경으로부터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싸이닉’의 ‘아이슬란드 빙하수 올인원 앰플’ 역시 아이슬란드 빙하수가 함유되어 피부에 촉촉한 수분을 공급하는 제품이다. 미백 및 주름개선 이중 기능성뿐 아니라 아이슬란드 이끼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에이프릴스킨’의 ‘매직스노우쿠션 SPF50+/PA+++’은 아이슬란드 빙하수를 함유한 메이크업 제품으로 피부에 강한 수분감을 부여해 끈적임 없이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를 연출해준다.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미백과 주름개선 기능까지 갖춘 기능성 쿠션이다.

◆ 아이슬란드 오로라를 향으로 표현한다면?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야비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환상적인 오로라는 ‘신의 선물’이라고 할 정도로 지구상에서 펼쳐지는 신비롭고 황홀한 현상 중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향수 브랜드 ‘데메테르’는 이를 모티브 삼은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먼저 북유럽 캐릭터 ‘무민’과의 컬래버래이션을 통해 출시한 ‘아이슬란드 오로라’는 황홀하고 로맨틱한 밤 하늘의 오로라향을 표현했다. 프레시하고 마일드한 플로랄 향이다. 이 밖에 ‘아이슬란드 오로라’는 데메테르 노르딕 라인의 바디로션과 핸드크림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아이슬란드 스킨 케어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아이슬란드 첨단 생명공학 박사 그룹이 10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탄생시킨 브랜드 ‘바이오이펙트’의 ‘EGF 세럼’은 스킨과 로션, 에센스, 나이트크림의 효과를 하나에 담은 올인원 타입의 안티에이징 세럼으로 피부의 자연 치유력을 높여 맑고 탄력 있는 피부를 선사해준다.

‘땡큐파머’ 관계자는 “아이슬란드는 가고 싶은 여행지로 손꼽힐 만큼 경치도 아름답지만 그 안에 숨겨진 보석 같은 화장품 성분들도 많은 곳”이라며, “특히 아이슬란드 이끼는 가루로 만들어 다양하게 식용하는가 하면, 추출물은 화장품 성분으로써 피부를 보호하고 영양을 공급해주는 고마운 성분”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