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중국이 예민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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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중국'

중국이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R·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 반대입장을 전달하며 사드 배치시 한중관계 악화가 불가피함을 예고했다.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은 지난 16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2년 8개월만에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이후 장 부부장은 기자들과 만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새롭고도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에 찬성한다"면서도 "이와 동시에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 평화안정, 대화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중국 정부의 '한반도 3원칙'을 고수하며, 한미가 주도하는 고강도 대북 압박제재에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고강도 대북제재안에는 한치도 움직이지 않던 중국이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연일 이례적인 수위로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장 부부장은 "사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고 중국 측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며 "우리는 관련 측이 신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북제재안에 대해 태도변화가 없던 장 부부장이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을 두고 이번 방한은 북한 문제보다 사드에 대한 반대입장을 중점적으로 피력하기 위해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날 중국 공산당 국제문제 전문 기관지 환구시보는 한중 전략대화 직전 논평을 내고, "만약 한국이 사드를 배치한다면 중국 사회는 인민해방군이 동북 지역에서 강력한 군사 배치로 대응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한편 사드의 한반도 배치 여부가 한중관계의 갈림길이 될 전망인 가운데, 정부는 중국의 강력한 반발에도 사드 배치 논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임성남 외교부1차관(오른쪽)과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16일 오전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한중외교차관 전략대화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김명섭 기자
 

문혜원 gissel@mt.co.kr  | twitter facebook

문혜원 기자입니다. 머니위크 금융부와 산업부를 거쳐 현재 온라인뉴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궁금한 사안을 빠르고 정확하게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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