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IT] 사지선다로 보는 '노트북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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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를 맞아 어떤 노트북을 사야하는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팁'이 전수됐다. 페이스북에 떠도는 '노트북 브랜드 고르는 꿀팁'이 바로 그것. 이 게시물은 미술·디자인 전공 여부와 컴퓨터를 잘 아는지에 따라 4가지의 노트북 브랜드를 추천한다. 노트북 브랜드 선택을 돕는 짧은 글이지만 각 브랜드의 특성을 엿볼 수 있다. 포화상태인 노트북 시장에서 소비자는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노트북 브랜드 고르는 꿀팁' /자료사진=페이스북(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노트북 브랜드 고르는 꿀팁' /자료사진=페이스북(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 '반응속도'냐 '색'이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노트북은 사용하기 쉽고 구매 이후 AS가 수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 국내 노트북 시장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로 꾸준히 4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국내 '울트라슬림 노트북' 시장에서 LG전자의 성장률은 53.9%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과 LG는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브랜드며 구매자도 많은 것.

그렇다면 미술·디자인 전공자들에게 삼성전자와 LG전자 노트북의 차이는 무엇일까. 인터넷에서 거론되는 차이점은 바로 '색감'이다. 노트북에서 표현되는 색감의 차이는 디스플레이 패널 영향을 받는다.

과거 삼성전자 노트북에 채택된 패널방식은 'TN'으로 가장 많은 디스플레이에 쓰였다. TN방식의 액정은 비교적 구조가 단순하며 반응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비가 낮다.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그러나 광시야각을 제공하지 않아 화면의 명암이나 색의 역전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RGB 각각 6비트만 지원하기 때문에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의 폭이 좁다.

반면 LG전자는 IPS방식의 패널을 탑재한다. 이는 TN패널보다 가격이 비싸고 느린 응답속도로 잔상이 남을 수 있지만 시야각이 우수하고 RGB 각각 8비트 또는 10비트를 지원해 색 표현이 좋다. LG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IPS패널은 현재 애플에도 공급돼 맥북에 탑재된다.

'색'에 민감한 미술·디자인 전공자들에게 TN패널을 탑재한 삼성전자 노트북과 IPS를 탑재한 LG전자의 노트북 화면은 확연한 차이를 느끼게 할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색을 잡기 위해 TN패널을 개선한 'VA패널'을 개발했지만 인기를 얻지 못했고, 최근 LG디스플레이의 IPS패널과 비슷한 'PLS패널'을 탑재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트북9 metal'(위)와 LG전자 '그램' /자료사진=삼성전자, LG전자
삼성전자 '노트북9 metal'(위)와 LG전자 '그램' /자료사진=삼성전자, LG전자

◆ '사과'냐 '별'이냐


'컴퓨터 좀 안다'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고민했을 것이다. 맥북을 사느냐 마느냐. 전세계인들이 찾는 '노트북의 대명사' 맥북은 단순히 사과가 박힌 예쁜 디자인 때문에 인기를 얻는 것이 아니다. 애플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OS(운영체제)는 마니아들을 애플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한다. 특히 미술·디자인·음악 등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애플에서만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맥북은 IPS패널을 사용해 선명한 색감을 보이며 해상도 높은 '앱'의 제공으로 색의 풍부함을 극대화한다. 그러나 높은 가격과 익숙하지 않은 OS로 맥북 이용을 망설이는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고민을 충족시킬 수 있는 노트북이 바로 한성컴퓨터의 '인민에어'다. 지난해 출시된 한성컴퓨터의 울트라북은 맥북을 쏙 빼닮은 외관을 가졌다. 다만 다른 점은 사과 대신 '별'이 있다는 것. 북한의 인민군을 연상시키는 별 때문에 '인민에어'라는 별칭을 얻게 됐다.

그러나 맥북처럼 인민에어도 디자인만으로 화제를 모은 것은 아니다. 부족하지 않은 스펙에 저렴한 가격으로 컴퓨터를 아는 사람들의 구미를 당긴다. 다만 인민에어는 '뽑기운'이 필요하다는 게 이용자들의 전언이다. 내구성 및 잔고장이 많이 나는 제품을 뽑을 수도 있다는 것. 그러나 '가성비 최고'라는 평을 얻으며 노트북 시장에 떠오르는 '스타'임은 확실해 보인다.


애플 '맥북에어'(위)와 한성컴퓨터 'A36X' /자료사진=애플, 한성컴퓨터
애플 '맥북에어'(위)와 한성컴퓨터 'A36X' /자료사진=애플, 한성컴퓨터

 

진현진
진현진 2jinhj@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IT 담당 진현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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