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와 탈세' 고민스런 최태원… '책임경영' 밝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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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내연관계를 고백한 40대 여성 김모씨와 SK 계열사의 아파트 매매와 관련, 탈세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국세청과 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자인 김씨는 서울 반포동의 A아파트를 2008년 15억5000만원에 분양받은 뒤 2년 뒤 SK 해외계열사인 버가야인터내셔널에 24억원에 팔아 8억5000만원의 차익을 챙겼다.

이와 관련해 외국환거래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난 1월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금융감독원과 별개로 이 매매 과정에서 김씨나 버가야인터내셔널의 세금 탈루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최종현 기념홀 개관식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뉴스1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최종현 기념홀 개관식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뉴스1

그간 SK 측은 “아파트를 매입할 당시 부동산시장 활황이어서 시세에 맞춰 구매했을 뿐 김씨에게 특혜를 준 것은 없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최 회장이 오는 18일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복귀, ‘책임경영’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금감원에 이어 국세청 조사까지 받게 되자 내심 긴장하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달 25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이 SK해운에 대한 세무조사 착수한 것도 부담이다. SK해운 측은 “정기세무조사”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국세청 내 특수부’로 불리는 조사 4국이 투입됐다는 점에서 탈세 등에 대한 단서를 잡고 세무조사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SK그룹 관계자는 ”금감원 조사와 같은 건으로 국세청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세청으로부터 직접 통보 받은 게 없어 저희도 자세한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허주열
허주열 sense83@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에서 유통·제약·의료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취재원, 독자와 신의를 지키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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