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조영희, 이한구의 '보물'?… '용산 전략공천' 적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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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조 친박계 3선 진 영 의원(서울 용산)이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가운데 과거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발언과 이를 둘러싼 루머가 일치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진 의원의 '낙천'은 예상된 시나리오였다는 지적이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공천 면접 후 "오늘 면접에서 보물급에 해당하는 사람을 몇 명 찾은 기분이 든다"며 "그런 분들이 잘되도록 머리를 써 볼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면접 이후에도 "괜찮은 사람들이, 젊은 사람들과 여성 중에서 센 사람이 많았다. 오늘도 보물급 인사를 조금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후 일부 출입기자들과 보좌진들 사이에서 서울 용산에 변호사 조영희가 전략공천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소문은 친박(친박근혜)계 조 변호사를 진 의원 자리에 대신 앉히겠다는 청와대 의중이 담긴 것이며 이 위원장이 말한 '보물'은 조 변호사라는 내용이었다. 조 변호사는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 6명 중 유일한 비공개 후보였으며, 비공개일 때부터 이미 '진영 저격용'이라는 항설이 분분했다.

이번 7차 공천에서 진 의원의 지역인 서울 용산이 여성 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이 소문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원조 친박이자 현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이었다. 그는 기초연금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갈등을 빚으며 장관직을 사퇴해 박 대통령이 눈엣가시로 여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이 위원장의 '보물' 발언에 대해 "제 눈에만 보물이지 지역구에 가면 알아주냐"며 비판한 바 있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위원장. /자료사진=뉴시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위원장. /자료사진=뉴시스
 

이장미
이장미 jm419@mt.co.kr

안녕하세요. <머니위크> 이장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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