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학부모 상담 준비, '성적보다 적응에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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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가 시작되며 첫 학부모 상담 기간이 다가왔다. 학기초 상담은 첫 상담인 만큼 앞으로 1년간 자녀를 맡아 학교생활을 지도해 줄 담임 교사에게 자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잘 전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 오해보다는 이해를! 교사와의 시각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상담 준비의 첫걸음

◎ 학교적응 관련 질문이 우선, 학습 상담은 마지막에
신학기 학부모 상담은 자녀와 학부모에 대한 정보를 교사에게 주는 자리다. 담임교사와 첫 소통하는 자리인 만큼
자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학습에 대한 질문이 꼭 필요하다면 마지막에 하는 것이 좋고, 교사에게 학습 동기 부여 방법에 대한 상담을 받으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양육”하는 학부모 vs “학습”하는 교사, 시각 차이를 인정
상담이 이루어지는 동안 아이에 대한 시각 차이로 담임교사와의 오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한 아이를 먹이고 재우고 돌보는 등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와 달리 교사는 ‘교실’ 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아이들과 보내기 때문에, 사전 정보가 없는 교사는 부모와 자녀가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가정에서의 생활태도나 습관은 어떤지 아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다. 가정에서 보이는 아이와 학교생활에서 만나는 아이를 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 깊이 있는 대화는 상담주간 아닌 개별 상담을 통해 진행
1주일 정도의 상담주간에 집중되어 이루어지는 학부모 상담은 여러 명의 학부모와 동시에 상담을 하다 보니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쉽지 않다. 또한 첫 상담에서 교사나 학부모 모두 아이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꺼려하는 점도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새 학급에서 적응을 잘 하고 있는지 체크할 수 있는 질문을 미리 준비하고, 가정환경 등 자녀 지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교사에게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금 더 면밀한 상담이 필요한 문제 행동 등은 교사와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효과적이다.

◆ 상담 후, 학교에서 가정으로 이어지는 관심과 교육은 필수

◎ 문제 행동을 한번에 바로 잡으려 하지 말자

여러 가지 문제 행동을 한 번에 바로 잡으려고 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갑자기 부모나 선생님의 요구가 많아진다면 자칫 패닉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아이 행동 중 교정해야 할 것의 우선순위를 정하여 차근차근 익숙해 지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문제 행동만 나무란다면 불필요한 정서적 충돌과 부모의 조언에 대한 거부감만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니, 작은 변화라도 따뜻한 시선으로 격려해주고 천천히 기다려주는 자세가 중요하다.

◎ 꾸준한 지도와 함께 교사 상담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

대개의 학부모들은 학기 초 상담 직후 한 동안은 관심을 가지고 지도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관심이 줄어들게 되어 문제 행동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부모님이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이가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큰 교육적 효과가 있기 때문에 문제 행동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가정에서는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 학교에서의 생활은 어떤지에 대해서 담임 교사와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협조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 최형순 소장은 “가정에서의 보호자는 부모님이지만 학교에서 아이들의 보호자는 담임이기에 담임교사와 학부모는 언제나 상호 보완적이고 협조적인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 며 “교사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상담에 임한 후, 가정에서 아이를 지도해야 학교생활과 학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효율적인 학부모 상담 팁
▶ 상담 시각은 수업 종료 후 최소 30분 경과 후부터
수업을 마치더라도 종례를 하거나 교실 청소가 마무리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교실 청소를 해야 하는데 학부모님이 방문하시면 곤란할 수 있으니 최소 30분 경과 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 상담하고 싶은 내용을 미리 공유하기
상담 전에 전화통화나 상담신청서를 통해 어떤 영역이나 사안에 대해 상담을 하고 싶은지 미리 전달하여 담임교사가 관련 자료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하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 업무가 많은 월요일은 피하고, 불참 시엔 미리 연락을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은 학교에서도 각종 회의가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월요일을 피하여 상담을 진행하면 여유로운 상담이 가능하다. 만약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약속시간을 급하게 변경해야 할 때에는 미리 문자나 전화로 교사에게 연락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 보다 객관적이고 유용한 질문을 준비하자
상투적인 답변이 아닌 아이를 위한 맞춤형 대답을 듣기 위해서는 좀 더 구체적인 질문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수업 태도는 어떤가요?”,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내나요?”, “발표는 잘 하나요?”와 같은 질문 외에도 “친구들과의 갈등이 있을 때 어떻게 해결하는 편인가요?”, “선생님이 보는 우리 아이의 가장 큰 장점과 아쉬운 점이 무엇인가요?” 와 같이 객관적으로 아이의 장단점을 보아달라는 부모님의 태도가 담임교사의 마음을 열 수 있다.

▶ 꼭 성의 표현을 하고 싶다면 간단한 먹을 거리를
첫 상담에 “어떤 선물을 준비 해야 하나?” 고민하는 학부모들 많은데 선물은 서로를 불편하게 할 수 있다. 교사에게 꼭 성의를 표하고 싶다면 상담하면서 함께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먹을거리 수준에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도움말=아이스크림 홈런>
 

강인귀
강인귀 deux1004@mt.co.kr  | twitter facebook

출판, 의료, 라이프 등 '잡'지의 잡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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