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디오션]철학과 소신을 가진 음악, Hugh Ke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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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음악은 자유고, 열정이고, 에너지다. 대중에게 인기 있는 가수만 노래를 부를 자격이 있는 건 아니다. 그리고 그들이 전부가 아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곳에서 노래를 부른다. 여기저기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숨어 있다. 본지는 글로벌 뮤직 플랫폼 DIOCIAN과 남다른 끼와 개성으로 자신들만의 노래를 부르는 뮤지션들을 ‘IN디오션’이라는 말로 소개한다. 이번에 만나는 뮤지션은 철학과 소신을 가진 음악, ‘Hugh Keic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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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글 쓰고, 음악 하는 휴키이스 입니다.


Q. 예명 ‘Hugh Keice’에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영국에서 활동을 하며 독특한 이름을 쓰되, 본명의 이니셜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어서 나온 것이 ‘Hugh Keice’ 입니다. Keice는 알쏭달쏭한 조어입니다. ‘낯섦’의 정서가 이름에도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죠.


Q. 본인이 가지고 있는 목표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가 있나요?

조화로움을 가장 중시합니다. 진솔함도 중요한 키워드가 되겠네요.


Q.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나요? 영감을 얻는 나만의 특별한 장소가 있다면?

발길이 닿는 모든 곳이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의 상태에 따라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없는지 결정되는 것 같아요. 절경을 봐도 아무런 느낌이 없을 때가 있는가 하면 엉뚱하게 아침에 시리얼을 먹다가 악상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모든 곳이 특별한 동시에 평범하기도 합니다.


Q. 공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과 최악의 공연은 무엇인가요?

어릴 적 꿈 많은 학생 때 갔던 펜타포트 페스티벌에 아티스트로서 무대에 서게 됐을 때도 좋았지만, 에든버러 페스티벌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첫 공연 때의 참담한 집객을 만회하고자 3일간 5시간을 생목에 쌀쌀한 바람까지 맞아가면서 거리 공연을 했었어요. 그렇게 해서 결국 객석을 가득 채워서 공연을 하게 됐죠. 어떻게 공연을 했는지 생각나지 않을 만큼 감동적이었어요.


Q. 공연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팬이 있다면?

다운 증후군 소녀와 아버지가 공연에 찾아온 적이 있어요. 티켓팅 줄에 서있는 것이 안타까워서 게스트로 바로 들어가라고 하니 “자네 가치를 스스로 깎지 말게” 하고는 꿋꿋하게 기다리셔서 입장하셨어요. 공연이 끝나고 딸이 이렇게 소리 지르며 좋아하는 것이 얼마 만인지 모른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셨는데, 정말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관객이었죠.


Q. 음악 외에 다른 취미 생활이 있나요?

요리를 좋아합니다. 요리는 재료를 갖고 조화롭게 빚어낸다는 점도 그렇고, 상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이들과 함께할 때 즐거움이 배가 된다는 점들이 음악이랑 많이 닮은 것 같아요.


Q. 대중들에게 어떠한 뮤지션으로, 어떠한 음악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철학과 소신을 갖고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하지만 제 음악이 어떻게 기억 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은 욕심인 것 같아요. 마치 자식이 장래에 무엇이 되었으면 하고 은근하게 바라는 것 같아서 말하기 어렵네요. 제 음악은 발매와 동시에 제 손에서 떠나 보냅니다.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것도 제 각각이겠죠. 어떤 이에게는 별 감흥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다른 이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 음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진. 휴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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