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바람이 부는 봄이 찾아왔다. 각종 축제와 스포츠 활동 등의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계절인 봄, 자외선을 막고 활동성과 스타일 지수를 업 시켜줄 모자와 함께 하는 것은 어떨까. 어딘가 부족했던 스타일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인 모자를 소개한다.

▶ 올해도 쓰고 싶은 스냅백

스냅백은 챙이 일자 형태로 되어 있고, 뒷부분 사이즈 조절이 스냅으로 가능한 모자를 말한다. 스냅백의 곧고 넓은 챙이 얼굴형을 보완해주고,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가려주어 야외활동에 적절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다양한 연령대와 스타일에 어울릴 수 있도록 독특한 자수와 로고, 챙 밑에 포인트패턴까지 다채롭게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화사한 봄을 맞아 어두운 단색 계열보다는 파스텔 계열이나 비비드 컬러가 강조된 스냅백을 착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 볼수록 매력 있는 볼캡

복고 열풍에 힘입어 트렌드로 급부상한 ‘볼캡’ 또한 올 봄 주목해야 할 아이템. 90년대 유행했던 볼캡 스타일은 최근 힙합 뮤지션을 중심으로 잇 아이템으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볼캡은 스냅백과 다르게 챙이 둥글게 휘어진 것이 특징으로, 챙이 얼굴을 꼭 맞게 감싸주기 때문에 특별히 꾸미지 않아도 편안하고 멋스런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또한 자외선 차단에도 강하여 야외 활동에도 적합한 장점이 있다. 봄을 맞아 밋밋한 디자인 대신 다양한 컬러와 자수, 패치로 포인트가 가미된 볼캡을 선택한다면 스타일지수가 한 층 상승할 것이다. 모던한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심플한 레터링이 있는 것을 선택해도 좋을 것이다. 올 봄 트렌디한 볼캡으로 캐주얼한 나들이 룩의 정점을 찍어보자.

사진. 햇츠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