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자료사진=머니위크 DB

코스닥지수가 기관의 매도세로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0.91포인트(0.13%) 하락한 691.51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6억원, 365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37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섬유·의류가 12% 넘게 하락했고 금융, 인터넷, 비금속, 건설, 금융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디지털콘텐츠, 종이, 목재, 음식료, 담배가 1% 내외로 상승했고 금속, 일반전기전자, 기계, 장비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은 국내에서 최초로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였다. 국내에서 발생한 1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전라남도 광양시에 살고 있는 40대 남성으로 22일간 브라질 여행을 한 뒤 지난 11일에 입국했다. 이 소식에 녹십자엠에스, 유니더스, 엑세스바이오, 바이오니아, 태양, 대륙 제관, 오공, 케이엠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상승 마감했다. 게임주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컴투스, 웹젠이 4~6% 대로 올랐고 에스 에프에이, 휴젤, 에스엠, 원익IPS 등은 1~2%대로 상승했다. 이오테크닉스, GS홈 쇼핑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코데즈컴바인이 품절주 매매거래 정지 등 이상급등 현상 관리 방안 마련에 급락하며 15% 이상 하락했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콜마비앤에이치, 한국토지신탁 등은 2~4%대의 낙폭을 보였다. 휴온스, 씨젠, 파라다이스 등도 약세였다.

개별종목으로는 큐브스가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16% 이상 상승했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홍콩을 잇는 고속철 건설 소식에 과거 중국 철도 공사에 참여한 실적이 있는 푸른기술이 수혜 기대감으로 15% 가까이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4개를 포함해 514개를, 하락 종목 수는 530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