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대기업 가운데 상생에 가장 인색한 곳은 롯데그룹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1∼18일 전국 소상공인 2만2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기업 상생지수' 설문조사를 토대로 10개 대기업, 10개 금융회사의 동반성장 상생지수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사회적 책임 이행 평가에서 롯데그룹이 4%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롯데그룹은 행사진행, 상권침해에 대한 보상, 협력 등 소상공인 지원에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화가 5%로 뒤를 이었고, 두산 6%, 신세계·CJ 각 7%, 현대 13%, SK 16%, LG 17%, 삼성 19% 순이다. 소상공인 지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KT가 23%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금융 대기업 10곳에 대한 조사에서도 롯데금융에 대한 점수가 가장 낮았다. 이어 한화금융 2%, SC금융·현대금융 각 3%로 나타났으며 KEB하나금융 26%과 NH금융은 24%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