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거물’의 추락…호창성 더벤처스 대표 알선수재·사기 혐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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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벤처업계 거물 호창성 더벤처스 대표(41)가 정부 보조금을 받아주겠다며 스타트업의 지분을 무상으로 받아낸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구속됐다.

호 대표는 부인 문지원씨와 함께 2010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한 동영상 자막서비스업체 비키를 2013년 2억달러에 일본 라쿠텐에 매각해 관심을 받았다. 이후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빙글을 창업했고, 벤처투자사 더벤처스를 설립해 투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호창성 더벤처스 대표. /사진=머니투데이DB
호창성 더벤처스 대표. /사진=머니투데이DB

6일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양인철)와 더벤처스 등에 따르면 호 대표는 지난 2014~2015년 중소기업청 민간주도 창업지원사업(TIPS)의 보조금을 받아주겠다는 명목으로 5개 업체로부터 30억원 상당의 지분을 무상으로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TIPS는 운영사로 선정된 엔젤투자회사가 벤처기업에 1억원을 투자하면 중소기업청에서 연구개발비 등의 명목으로 최대 9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벤처지원 사업이다. 더벤처스는 2014년 중기청으로부터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6개 업체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호 대표는 지분을 양도 받는다는 것을 숨기고 허위 투자계약서를 꾸며 보조금 20억원가량을 가로챈 혐의(사기)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더벤처스 관계자는 “TIPS 선정을 대가로 스타트업에게 무상으로 지분을 요구하거나 양도받은 적이 없고 허위계약서를 꾸며 보조금을 가로채지도 않았다”며 “검찰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더벤처스는 TIPS가 인정하는 범위(스타트업의 지분율 60% 보장)내에서 상호 협의를 통해 정당하게 지분을 취득했다”며 “관련 혐의는 민간투자사가 주도하는 TIPS 프로그램의 운영 취지와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명백한 오해로 추후 법적 공방을 통해 깨끗이 벗겨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주열
허주열 sense83@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에서 유통·제약·의료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취재원, 독자와 신의를 지키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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