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 회식보다 '일대일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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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식 한번 합시다.” 퇴근 무렵 갑작스러운 강 팀장의 제안. 친구들과 저녁약속이 있는 싱글들은 고민에 빠진다. 회식 제안을 거절했다가 혹시 찍히지 않을까 걱정이다. 강 팀장은 평소 소통을 입에 달고 산다. 게다가 회식만한 소통법은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팀장님 정말 죄송한데 깨지 못할 선약이 있어서요.” 모두들 머뭇거리는 어색한 상황에서 호기롭게 손을 들고 ‘참석 불가’를 외친 사람은 다름 아닌 팀의 막내직원. 입사한 지 한달이 채 안된 새내기로 팀이 돌아가는 분위기를 파악 못한 신참이다. “아, 그래 뭐 참석하고 안하고는 자율이니까”라고 말하지만 강 팀장의 표정이 굳어진다.

흔히 있을 법한 직장의 풍경이다. 조직의 분위기가 가라앉았을 때 회식을 먼저 떠올리는 리더들이 많다. 물론 직원들이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위로하며 격려하는 회식이라면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회식에서 이것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리더가 분명히 알아야 할 점은 회식 자리에서 술기운에 망가지며 친한 척했다고 조직의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조직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까. 조직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어떤 이유로 사기가 떨어졌는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한가지 유의할 것은 대부분의 경우 조직 분위기 저하가 직원 전체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의외로 일부 또는 적게는 한두명의 직원이 다른 직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조직 분위기가 안 좋아질 때가 많다. 따라서 조직 분위기 개선은 회식과 같은 ‘이벤트’가 아닌 ‘일대일’ 방식이 효과적이다.

직원들은 모두 다르고 그들의 사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역시 모두 다르다. 따라서 그들의 사기가 어떤지, 무엇이 그들의 사기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 위해 직원들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직원들은 자신의 불편한 마음을 말로 잘 표현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현명한 리더는 직원의 표정이 안 좋은 때를 놓치지 않는다. 직원들의 컨디션이 안 좋으면 성과

[청계광장] 회식보다 '일대일 면담'
가 나빠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 바로 이때야말로 직원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여서다.

조직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려면 회식과 같은 단체 이벤트보다 평소 직원들의 얼굴을 관찰하며 일대일로 만나 이야기를 들어 주라. 이것이 직원 개인은 물론 조직의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3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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